효성첨단소재, 목표가↑… “슈퍼섬유 생산 급증”
효성첨단소재, 목표가↑… “슈퍼섬유 생산 급증”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9.15 17:37
  • 최종수정 2021.09.15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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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효성첨단소재 CI.
사진=효성첨단소재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스판덱스의 수익성이 견고한 가운데 신규 성장동력인 아라미드·탄소섬유 증설을 지속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15일 효성첨단소재의 내년 슈퍼섬유 생산 능력이 급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5만원으로 기존 대비 14%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사의 올해 초 5350톤의 슈퍼섬유 생산능력은 내년 하반기에 1만 350톤으로 증가하며 1만톤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슈퍼섬유(탄소섬유/아라미드) 생산능력은 올해 초 5350톤에서 내년 하반기에는 1만 350톤으로 93.5% 증가하며 1만톤을 상회할 것”이라며 “이에 판매 물량 증가, 규모의 경제 효과에 따른 단위당 원가 개선 및 밸류에이션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동사의 아라미드 생산능력은 1350톤에서 3850톤으로 증가했다. 그는 “올해 3분기는 증설분 시운전 과정에서 개선 비용 등이 일부 발생할 예정이지만 올해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판매량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5G 광케이블 도입률 확대 및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동사는 증설 이후에도 지속적인 디보틀넥킹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편 이번 증설 완료로 수익성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동사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은 현재 4000톤에서 내년 7월 6500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CNG 연료 탱크 및 전선심재향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화솔루션 등과 고압용기에 사용되는 고강도 탄소섬유 장기공급계약 체결로 인한 수주물량 증가로 탄소섬유 생산 능력이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동사의 탄소섬유 사업부문은 제품이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라고 추정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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