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王] 한라그룹, 보통주 101만주 소각…”주주환원 정책 낙관적”
[공시王] 한라그룹, 보통주 101만주 소각…”주주환원 정책 낙관적”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9.15 07:17
  • 최종수정 2021.09.15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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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자사주 소각·취득 발표 약 300억원
본 분석기사는 인공지능 기업 타키온월드와 인포스탁데일리가 공동제작합니다. 기사 내 주요데이터는 지난 9월 14일 '타키온 CEO 리포트'에서 공개된 바 있습니다.

 

사진=한라그룹
사진=한라그룹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범(汎)현대가인 한라가 대규모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한라그룹의 정인영 창업주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첫째 동생이다.

정인영 회장은 1970년대 말까지 형을 도와 현대건설의 사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한라그룹을 독자 경영했고, 1997년부터는 정인영 회장의 차남인 정몽원(66)씨가 회장으로 그룹을 이끌고 있다.

자료=타키온월드
자료=삼성증권, 타키온월드

◇ 한라, 자사주 소각·취득 발표 약 300억원

한라는 보유한 보통주 약 101만주를 소각하겠다고 공시했다. 액면가 5000원인 보통주를 소각하면 금액은 약 50억원에 달한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주주로서는 소각 총액만큼 주식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를 얻는다. 여기에 82만주의 배당우선전환주를 취득해서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주식 역시 취득한 다음에 소각할 예정이다. 해당 우선주의 평가금액은 한 주에 3만505원이다. 

두 결정에 소요되는 총액은 300억원에 달한다. 한라는 또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당기 순이익의 최대 40%를 주주환원 정책으로 사용하겠다고 공시했다. 주주환원 정책은 배당·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아우른다.

한라는 1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관련된 세 공시를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주가는 한라의 공시로 주가는 22.8% 오른 6950원에 마감했다. 증권가는 한라의 목표 주가로 7000원(한화투자·신영)을 제시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한라는 실적에 비해 주가가 낮았다"며 "지속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유지하면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 주봉차트. 자료=네이버
한라 월봉차트. 자료=네이버

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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