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아마존, AI 동맹 본격화에 기대감 ‘솔솔’
KT-아마존, AI 동맹 본격화에 기대감 ‘솔솔’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9.06 07:11
  • 최종수정 2021.09.05 2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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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마존 알렉사 VII 합류… AI 음성 기술 관련 공동 연구 개발 진행 중
아마존의 ‘알렉사’ - KT의 ‘기가지니’ 상호 연동으로 활용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
아마존웹서비스 SCA,  AICC B2B 서비스 준비에 이어 업계 기대감 높아져
KT 로고. 사진=KT
KT 로고. 사진=KT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국내 최다 AI 가입자를 보유한 KT가 글로벌 AI 기업 아마존과 손잡고 AI 공동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사의 AI 협력관계 본격화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KT는 아마존 알렉사의 VII (Voice Interoperability Initiative, 음성 상호운용 이니셔티브)에 합류했으며, AI 음성 서비스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VII는 아마존 AI 플랫폼 알렉사에서 다양한 음성인식 AI 플랫폼을 통합하는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9년에 발족했다. 현재 퀄컴, 인텔, BMW 등 약 9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공동 개발은 KT AI 기기의 ‘기가지니’에 아마존의 ‘알렉사’를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이용자의 언어, 라이프 스타일, 업무 환경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도를 높이고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KT와 아마존의 협력은 올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6월 KT는 아마존웹서비스와 함께 AI, 클라우드, 미디어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계약(SCA, Strategic Collabo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KT IDC 및 클라우드와 AWS를 연계한 최적의 클라우드 및 통합 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올 하반기부터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국내 최대의 고객 콜센터 운영하는 KT의 AICC 솔루션과 아마존의 클라우드 컨택센터 서비스 ‘아마존 커넥트(Connect)’를 통합한 B2B 서비스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KT와 아마존의 AI 동맹 본격화에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KT 관계자는 “아마존과 AI 사업 협의 중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은 향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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