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글로벌 탑 플레이어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씨에스윈드의 외형성장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DS투자증권은 3일 수주 호조와 해외법인 편입 등의 효과로 씨에스윈드의 외형이 성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 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사의 하반기 실적은 CSW America와 ASM Industries가 연결 실적에 편입에 따라 매출액 7179억원 (+31.1% YoY), 영업이익 581억원 (+1.8%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회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법인 편입에 따라 외형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지만 인수 관련 비용 발생과 해외 법인의 생산성이 아직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영업이익률은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7월 말까지 신규 수주는 6.8억 달러로 연간 목표지 8.5억 달러의 80%를 이미 달성한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 해외법인 인수를 통해 미주·유럽 시장 공략은 물론 추가적인 외형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초기 투자비용 발생에 따른 이슈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2022년 실적도 고성장할 것으로 봤다. 그는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객사 대응이 가능해지고 고객사의 공급 확대 요구에 따라 기존 공장뿐 아니라 신규 법인 증설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성장 폭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7885억원(+44.3% YoY), 영업이익 1825억원(+54.7% YoY)을 기록하며 고성장을 시작하는 첫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