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결제업체 파이서브(FISV), 소비회복에 웃는다
핀테크 결제업체 파이서브(FISV), 소비회복에 웃는다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9.01 22:56
  • 최종수정 2021.11.12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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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서브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B2B 핀테크 결제 솔루션 업체 파이서브를 다루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코로나19 이후 소비 활성화에 따른 결제금액 증가와 핀테크 산업 성장에 기반한 금융서비스 솔루션 수요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관련 산업이 성장하는 가운데 주가 리레이팅도 가능하다고 언급한다.

나스닥에 상장한 파이서브는 지난 31일(현지시각) 장마감 기준 117.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주가는 지난 8월 3일 108.20달러에서 상승해 최근까지 8.9% 상승한 상태다.

파이서브는 2019년 7월 미국 상위 매입사 ‘퍼스트 데이터’(First Data)를 465억 달러에 인수한 뒤 사업부문을 매입과 핀테크, 지급결제 부문 등 3개로 개편했다. 경기회복 흐름에 맞춰 전 사업부문서 영업수익이 양호하게 증가하고 있다.

2분기 매입 부문 영업수익은 소비회복 덕분에 16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핀테크 부문은 2분기 영업수익으로 7억5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 증가했다. 지급결제 부문은 2분기 영업수익 14억2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8% 증가했다.

파이서브는 영업수익과 조정 영업이익, 조정 EPS를 각각 연평균(2021~2023년) 6%, 14%, 19% 성장할 것이라 제시했다. 무형자산상각비 등 퍼스트데이터 합병비용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률이 올해 상반기 33%에 달하고, 지급결제업 특성상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면서 추후 이익률이 37%까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순이익 대비 잉여현금흐름 전환율이 100~110%에 달해 잉여현금흐름이 매 분기 8억~9억 달러씩 발생하고 있어 추가 M&A를 포함한 성장동력 재원 마련도 용이”하다며 “이제까지 조정 PER은 20~25배, PSR은 4~6배 내외서 형성됐는데, 견조한 결제금액 증가와 핀테크 부문 추가 성장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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