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데이팅계 선두 매치그룹(MTCH), 리오프닝 수혜주될까
온라인데이팅계 선두 매치그룹(MTCH), 리오프닝 수혜주될까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9.01 22:56
  • 최종수정 2021.11.12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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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그룹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틴더를 비롯한 온라인 데이팅 앱을 운영하는 매치그룹을 조명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종교, 나이 등에 맞게 다양한 사용자 층을 꾸리고 있고 데이팅 시장에서 소셜 디스커버리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매치그룹에 대해 증권가는 코로나19 수혜주면서도 리오프닝의 기대주로 꼽고 있다.

나스닥에 상장한 매치그룹은 지난 31일(현지시각) 장마감 기준 137.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주가는 지난 7월 160달러 선에서 하락해 8월 중순까지 130달러 하단까지 내려갔지만 최근 140달러 선까지 회복하는 등 재상승 추세다.

매치그룹의 2021회계연도 2분기 실적은 매출 7억 달러, 영업이익 2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7% 증가했다. 연간 예상 실적은 매출 30억2000만 달러, 영업이익 8억9000만달러로 가이던스와 유사하다.

매치그룹이 운영하는 앱은 틴더와 힌지, 매치닷컴, 플렌티오브피쉬(PoF), 오케이큐피드, 페어스, 블랙피플밋 등 온라인 데이팅 앱이다. 구독 서비스와 일회성 매출 등 직접매출에 더해 광고로도 수익을 거두고 있으며, 회사는 세분화된 구독 서비스로 수익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증권가는 이 회사가 커져가고 있는 온라인 데이팅 시장의 선두주자이면서 나이나 성별, 종교, 국정 등에 무관하게 사업을 키우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전세계 데이팅 앱 중 1위인 틴더와 45세 이상을 위한 PoF, 무슬림과 흑인 고객 등 특성화된 고객을 위한 앱을 만드는 등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교류가 끊긴 상황에서 수혜주로 꼽히고 있으며, 향후 리오프닝 상황에서도 오프라인 데이트 수요 증가로 수혜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세분화된 구독 서비스와 일회성 구매 요소가 믹스돼 매출 극대화 전략을 취하고 있어 수익성 증대가 기대된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리오프닝과 함게 실적도 상승세로 2021년 예상 영업이익률은 30%를 전망”한다며 “그러나 틴더 이익 기여도가 높다는 점과 경쟁사 범블의 성장세는 매치그룹의 리스크 요인”이라 언급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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