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1개장체크] 익숙한 조정의 끝은 반등
[0901개장체크] 익숙한 조정의 끝은 반등
  • 박남숙 기자
  • 승인 2021.09.01 07:01
  • 최종수정 2021.09.01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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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외국인 '사자' 복귀..코스피 급등 
뉴욕증시, 소폭 조정..미국 고용지표 앞두고 주춤
웰스파고 "뉴욕증시 상승세 지속될 것"
국내증시, 시장의 흐름 변화..긴축 조정의 끝은 반등
펜데믹 종료 기대, 경기 부양 기조 전환 등 밸류에이션 재반등
KB투자 "반도체와 자동차 단기 반등, 리오프닝 관련주 매수 대응"
"바이오, 친환경 등 성장주 랠리도 계속될 것"

[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9월1일 수요일 개장체크입니다.

■ 국내 증시

코스피는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에 3200선 코 앞까지 올랐는데요.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 오른 3199.2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에서만 1조 1747억 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조 원 이상 순매수한 것은 지난 3월 11일 이후 약 6개월 만입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915억 원, 1880억 원을 팔았는데요.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는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로 대거 쏠렸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82% 급등한 7만 6700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도 2.90% 올라 그동안 투자 심리가 위축됐던 반도체주의 복귀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배터리 대장주’가 바뀌었는데요. 삼성SDI가 3.9% 오르며 LG화학을 제치고 국내 최대 배터리 관련주로 등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3% 상승한 1038.33에 마감했는데요.

개인은 68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67억원, 외국인은 46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차익실현 매물과 소비자 신뢰지수가 하락한 영향 등으로 약세를 보였는데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하락한 3만5360.73으로 장 마쳤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3% 떨어진 4522.6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4% 밀린 1만5259.24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이날 하락 마감했지만 이달까지 7개월 연속 상승한 건데요. 2017년 12월로 끝난 10개월간의 상승세 이후 최장기간 오른 것입니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소비자 신뢰지수가 하락하는 등 대체로 부진하게 나왔고요.

종목별로 스포츠 용품 업체 나이키는 2% 가까이 내리며 다우 지수 가운데 가장 낙폭이 컸습니다.

기술주는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줌은 2분기 매출 증가세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16% 폭락고요. 애플은 전날 신고가 경신 후 0.84% 내렸지만 아마존은 1% 상승해 전반적인 지수의 낙폭을 줄였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는데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33% 내린 1만5835.09를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11% 빠진 6680.18,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40% 오른 7119.70에 마감했습니다.

유로존의 이번 달 소비자 물가가 유럽중앙은행의 목표치와 예상치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로 나오면서 화요일 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증시는 중국 경제 지표가 부진한 영향에도 상승권 흐름 보였는데요.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08% 상승한 2만8089.5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닛케이지수가 종가 기준 2만8000선을 회복한 것은 약 3주 만이었고요.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그룹(SBG)와 패스트리테일링이 각각 0.5%, 2.1% 상승하는 등 대장주가 오른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인 도쿄일렉트론도 1.4% 상승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45% 오른 3543.94에 폐장했습니다.

경제지표는 부진했지만 이로 인해 정부의 경기 부양 조치가 강화될 수 있다는 심리가 작용했는데요.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 예상치(50.3)보다 낮은 50.1을 기록했고요. 8월 서비스업 PMI는 기준선인 50을 밑돌면서, 18개월 만에 위축 국면으로 반전됐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0.54% 오른 1만7490.29에 장을 닫았고, 홍콩 항셍지수는 1.33% 뛴 2만5878.99에 거래 마쳤습니다. 

■주요 뉴스

●美 8월 소비자신뢰지수 113.8…지난 2월 이후 최저

●美 8월 시카고 PMI 66.8…월가 예상 하회

●美 6월 주택가격지수, 전년比 18.6% 상승…역대 최고 경신

●유로존 8월 CPI 예비치 전년比 3.0%↑…10년만에 최고

●무디스,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3.5%→4.0% 상향조정

●알루미늄 가격, 운송 지연에 10년래 최고

●8월 D램·낸드 가격 보합세…"서버 D램, 4분기 0∼5% 하락"

●반도체용 구리 도금액 국산화 성공…"일본 수출까지 노린다"

●현대차·모셔널 첫 작품…완전 무인 자율주행 '아이오닉 5 로보택시' 공개

●롯데그룹, 사모펀드 IMM PE와 손잡고 한샘 인수 나선다

●카카오페이, 비교그룹서 페이팔 빼고 공모가 낮췄다…10월 상장

●한국아스트라제네카, SK바이오사이언스에 코로나19 백신 제공

■주요 일정

●일진하이솔루스 신규상장 예정
●산업부, 8월 수출입동향
●SK리츠, 와이엠텍 공모청약
●MSCI 지수 재조정(리밸런싱)

●OPEC+ 회의 예정
●美 8월 ISM 제조업지수
●유로존 7월 제조업 PMI 확정치
●日 8월 제조업 PMI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소폭 내렸는데요. 투자자들은 미국의 고용지표를 앞두고 약간 주춤하는 모양셉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증시의 상승세를 점치고 있는데요. 웰스파고는 “2022년까지 경제 성장과 실적증가, 낮은 금리가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황소장을 지속시킬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증시도 외국인의 매수가 들어오면서 시장의 흐름이 바뀌었는데요.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긴축조정은 경기침체 저점 후 1~1.5년에 빠짐 없이 반복되는 익숙한 조정이고 그 결말은 보통 ‘반등’"이라며 "지금은 기간조정을 통해 악재를 반영하고 있고 과거 수준의 주가수익비율(P/E) 되돌림이 나온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연말연초엔 팬데믹 종료 기대, 유럽과 중국의 부양 기조 전환, 민간 소비투자 사이클, 그리고 골디락스 환경 등이 밸류에이션의 재반등을 이끌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 연구원은 "급락했던 반도체와 자동차는 가을 중 단기 반등을 기대하고 리오프닝 관련주는 환절기만 주의하면 매수 대응하기 좋은 업종"이라고 설명했고요.  바이오와 친환경 등 성장주의 랠리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9월 첫 거래일인 오늘도 장 대응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9월 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raffaella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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