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0마감체크] 변동성 해소 국면의 초입으로 들어가며
[0830마감체크] 변동성 해소 국면의 초입으로 들어가며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1.08.30 17:13
  • 최종수정 2021.08.30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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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 비둘기파적 발언, 글로벌 증시 반등
불확실성 단번에 해소하기 어려워, 지수 상단 제약
최대 불확실성 해소 국면, 낙폭과대 대형주 분할 매수 가능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8월 30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외국인의 매도세는 지속되며, 장중 코스피 지수가 변동성을 드러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33% 상승한 3,14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금융 업종 등을 중심으로 2,34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서비스 업종, 건설 업종 등에서 2,518억을 순매수하며 지난 금요일에 이어 이틀 연속 지수의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개인은 568억을 순매도하며 중립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건설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 경기민감주가 강세를 보였고, 운수창고 업종이 항공주의 상승세가 지속되며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차익 매물에 하락했고, 은행 업종, 보험 업종 등 금융 업종이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약세 영향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81% 상승한 1,03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제약·바이오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을 중심으로 208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250억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256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째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신작 모멘텀에 급등했고, 운송장비/부품 업종, 건설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 오락,문화 업종이 중국의 연예계 규제 우려에 하락했고, 유통 업종, 의료/정밀 기기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경기민감주가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따른 글로벌 투자 심리 완화 영향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각 섹터별로 호재가 부각되며 다양한 종목들이 반등했습니다.

건설주는 국토교통부의 신규 공공택지 입지 확정 소식과 야당 대선 주자의 부동산 공약 발표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철강주는 철광석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철강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승했습니다.

정유주는 미국 멕시코만 지역에 허리케인 경보가 내려지면서, WTI가 상승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GS건설, POSCO, S-Oil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금융주는 파월 의장 발언 이후 미국 국채수익률이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파월 의장이 연내 테이퍼링 시행을 기정사실화했으나, 이는 금리인상에 대한 신호 전달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전일 대비 3.94bp 하락한 1.310%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삼성화재 등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게임주가 신작 흥행 여부에 따른 종목별 주가의 차별화를 지속했습니다.

지난주 급락했던 위메이드가 주말 간 '미르4'의 글로벌 이용자 증가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펄어비스는 신작 ‘도깨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사전 예약 기대감에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소울2' 과금 논란에 4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코로나19 관련주가 임상 이슈 영향에 희비가 갈렸습니다.

신풍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피라맥스' 임상 3상 계획 승인 소식에 급등 출발했으나, 장중 차익 매물 출회에 5%대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제넥신은 개발중이던 백신 후보 물질의 임상 2·3상 시험 계획을 '부스터샷'으로 변경한다는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2상 결과, 투약군 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우주항공 관련주가 아이폰13의 위성통신 기능 탑재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13이 위성통신망 연결 기능을 탑재해, 셀룰러 없이 통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인텔리안테크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탈레반, 아프가니스탄 철수 데드라인

 

경제지표
미국 7월 잠정주택판매, 7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 활동지수
EU 8월 소비자심리지수
독일 8월 소비자물가지수
중국 8월 제조업 PMI, 8월 서비스업 PMI
한국 7월 산업생산
 

실적
미국 (개장 전) 리오토, 클라우데라 (폐장 후) 줌 비디오, 노드슨

 

■ 전망과 포인트

글로벌 증시는 주말 간 전해진 파월 연준 의장의 ‘연내 테이퍼링, 금리인상은 신중’ 발언의 영향을 받아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 시장에 수차례 노출된 불확실성을 한 순간에 해소할 수는 없는 만큼, 지수의 상단은 일부 제약됐습니다.

델타 변이 우려, 중국 규제 리스크, 반도체 업황 불안 등은 완벽하게 해소됐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환율이 확실하게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번주로 예정된 고용, 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와 MSCI 리밸런싱 영향을 확인하면서 중장기적인 플랜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아직까지 확인할 것이 많아 보이지만, 결정적으로 연준의 현실 인식과 테이퍼링 시나리오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불확실성은 해소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낙폭과대 대형주 중심의 조정 시 분할 매수가 충분히 가능한 타이밍으로 보고 있습니다.

8월 30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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