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중국 2차 전지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25일 중국 절강포화와 절가화포에 각각 1769억원과 1041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 포스코케미칼, 시설 투자 총 2810억원…오는 2023년부터 생산돌입
포스코는 지난 2018년 중국의 화유코발트와 양극재와 전구체를 생산하는 법인을 설립했다. 화유코발트는 세계 최대의 코발트 생산 기업이다.
양사는 절강포화와 절강화포의 두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 절강포화는 양극재를, 절강화포는 전구체를 생산한다. 양극재는 2차 전지에서 원가 비중이 40%에 달하는 핵심 소재이다. 전구체는 양극재 제조에 쓰인다.
중국 당국은 일찌감치 전기차 육성과 2차 전지 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시작했다. 기존의 내연기관을 장착한 차량이 중국 대륙을 질주하면 막대한 석유 소비를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이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석유 소비는 중국이 산유국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든다"며 "석유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당국의 외교, 안보적 판단도 전기차 조기 육성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이 전기차와 2차 전지 육성에 매진하면서, 중국 시장은 두 분야에서 세계 1위로 성장했다.
포스코케미칼은 기존에 설립된 절강화포와 절강포화에 투자한다. 절강포화에 1769억원, 절강화포에 1041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이날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1만1000원(7.7%) 상승한 15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