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王] 인텔리안테크, 시설투자 180억원 단행…저궤도 위성 안테나로 ‘고속성장’
[공시王] 인텔리안테크, 시설투자 180억원 단행…저궤도 위성 안테나로 ‘고속성장’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8.25 07:01
  • 최종수정 2021.08.25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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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안테크, 총 180억원 시설투자 단행…英 원웹 납품 추가계약
본 분석기사는 인공지능 기업 타키온월드와 인포스탁데일리가 공동제작합니다. 기사 내 주요데이터는 지난 8월24일 '타키온 CEO 리포트'에서 공개된 바 있습니다.
인텔리안테크 홈페이지 갈무리. 자료=인포스탁데일리
인텔리안테크 홈페이지 갈무리. 자료=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최근 전세계는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글로벌 기업인 원웹, 스페이스X, 카이퍼(아마존)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글로벌 기업의 위성에 안테나 등을 납품하는 국내 기업이 있다. 인텔리안테크는 최근 영국의 위성통신 사업자인 원웹과 120억원에 달하는 추가 납품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텔리안테크의 주요 제품. 자료=타키온월드
인텔리안테크의 위성통신 개념도 및 위성통신 사업시장 규모. 자료=인텔리안테크, 타키온월드

◇ 인텔리안테크, 총 180억원 시설투자 단행…英 원웹 납품 추가계약  

인텔리안테크는 지난 23일 시설 투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인텔리안테크는 투자자금을 활용해 물류창고와 위성 통신용 안테나를 제조하는 공장을 신축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인텔리안테크는 지난 19일 영국 위성통신 사업자인 원웹(OneWeb)에게 120억원의 추가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장 신축은 원웹에게 수주 받은 제품들을 추가 생산하기 위한 것이다.

인터넷 서비스는 전화나 TV 만큼 보편화됐다. 하지만, 인터넷 데이터를 사용하거나 주고 받는데, 어려운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또 인구가 적은 곳은 전통적인 케이블 시설을 설치하기도 쉽지 않다. 투자 대비 효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섬이나 사막 지역, 북극, 항해 중인 선박 같은 지역이 여기에 해당한다. 우주 통신은 인터넷 사각 지대를 메우기 적합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기술이다.

인텔리안테크는 저궤도 위성과 정지 위성 통신 안테나를 제작하는 회사다. 항해 중인 선박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정지 위성 통신 안테나’를 사용하는데, 인텔리안테크는 이런 통신 안테나 분야 제품들에서 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향후 저궤도 위성으로 인터넷을 서비스하는 안테나에서도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현재 세계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시장은 원웹, 스페이스X, 카이퍼(아마존) 등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텔리안테크의 고객사인 원앱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서 4만8000대의 위성 발사 계획을 승인 받았다. 인텔리안테크는 "연말쯤 원웹 서비스가 시작 될 예정"이라며 "위성 서비스에 따른 위성 안테나는 수요는 다방면에서 일어난다"고 밝혔다.

원앱의 경영권이 당초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에서 인도의 바르티(Bharti) 그룹으로 넘어갔다. 최근 한화시스템이 3억 달러를 원앱에 투자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한화도 우주 산업 시대가 열렸다고 판단해 참전한 것"이라며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텔리안테크 주봉차트. 자료=네이버
인텔리안테크 주봉차트. 자료=네이버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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