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王] LG 구광모 친인척 회사 ‘신성델타테크’…”임원들 일제히 주식 매각, 단기고점(?)”
[공시王] LG 구광모 친인척 회사 ‘신성델타테크’…”임원들 일제히 주식 매각, 단기고점(?)”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8.23 10:09
  • 최종수정 2021.08.23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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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분석기사는 인공지능 기업 타키온월드와 인포스탁데일리가 공동제작합니다. 기사 내 주요데이터는 지난 8월20일 '타키온 CEO 리포트'에서 공개된 바 있습니다.

 

신성델타테크 홈페이지 갈무리. 자료=인포스탁데일리
신성델타테크 홈페이지 갈무리. 자료=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LG가 친인척 회사로 알려진 신성델타테크 임원들이 일제히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신성델타테크의 주가가 고점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 1987년에 일본 다카기(高木)화공과 합작 회사로 설립된 신성델타테크는 냉장고, 에어컨, 디스플레이 등의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신성델타테크는 지난해 2차 전지 분야에서 가시적 기대감에 시장에서 주목을 받게 됐다. 특히 신성델타테크는 LG에너지솔류션과 더불어 폴란드에 진출했다.

2차 전지와 기존 사업부의 호실적 덕분에 신성델타테크는 지난 11일 장중 2만26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다카기화공을 비롯해 임원들이 보유한 주식을 일제히 매도하고 나섰다.

신성델타테크 자료=타키온월드
자료=타키온월드

◇ 신성델타테크, 다카기화공 10억원 매도 지분 10.92→10.73% 감소

다카기화공 외에도 임원 5명이 매도했다. 이영일(54) 상무를 비롯한 임원 5명은 6월 중순 이후 약 11억3000만원 가량을 매도했다.

신성델타테크는 작년 8월20일 기준 주당 3165원이었으나, 올해 8월 12일 종가기준 주당 2만2600원까지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대략 일년 사이 7배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임원 한 명이 아니고 5명이 일제히 매도했다는 점은 임원들이 지금이 단기 고점이라고 봤다고 해석된다"고 말했다.

자료=타키온월드
자료=타키온월드
자료=타키온월드
자료=타키온월드

신성델타테크는 범(汎)LG기업이라는 풍문이 있다. 지난 2019년 신성델타테크는 구자천(68·창업주) 회장에서 아들인 구본상(41) 사장에게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이름에서 보이는 항렬이 LG그룹의 고(故)구자경 명예회장과 고(故)구본무 회장과 동일하다. 구자천 회장은 이름 외에도 학력과 직장에서 구자경 명예회장과 공통점이 있다.

구자천 회장은 진주고-연세대를 졸업하고 취업한 곳이 럭키개발이다. 구자경 명예회장도 진주고를 졸업했다. 럭키개발은 LG건설을 거쳐서 지금의 GS건설로 상호를 바꿨다.

신성델타테크는 주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에 납품했다. 신성델타테크는 심지어 납품처인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서 약 80억원의 자금을 무이자로 빌리기도 했다.

키움증권은 신성델타테크의 목표 주가로 3만600원을 제시했다.

신성델타테크 주봉차트. 자료=네이버
신성델타테크 주봉차트. 자료=네이버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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