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위 플로트 유리기업 기빈그룹, 수요증가에 웃는다
中 2위 플로트 유리기업 기빈그룹, 수요증가에 웃는다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8.11 17:46
  • 최종수정 2021.08.11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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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플로트 유리와 에너지 절약 유리를 만드는 중국 기빈그룹을 분석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중국 2위 플로트 유리 제조 기업으로 최근 태양광 유리 산업으로 진출하는 이 기업에 대해 증권가는 최근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보고 있다.

중국 상해 후강퉁 증시에 상장한 기빈그룹은 11일 장마감 기준 20.170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주가는 올해 초 13위안 선에서 주가가 상승해 연간 기준 51.31% 상승했다.

중국 플로트 유리 시장에서 점유율 2위인 기빈유리는 최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태양광 유리 산업으로 진출 중이다. 2020년 350T/D에 불과했던 태양광 유리 생산능력은 2022 8600T/D로 확대할 전망이다.

강효주 KB증권 연구원은 “기빈그룹은 3년 연평균 EPS 성장률 56.7%의 실적 고성장세가 기대되며 플로트 유리 가격 강세와 태양광 유리 부문의 빠른 성장이 이를 뒷받침”한다며 “향후 태양광 유리가 향후 주요 사업 부분으로 자리매김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12개월 선행 P/E는 12.5배로 플로트 유리 기업으로만 평가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플로트 유리 가격 강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정부의 유리 증설 제한 정책과 유리 공장 수리 시기 진입으로 플로트 유리 공급 과잉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 중국의 건축 준공면적 및 자동차 판매량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재고는 10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인 상태다.

태양광 증설도 두드러진다. 기빈그룹의 증설 계획에 따르면 2022년 기빈그룹의 태양광 유리 Capa는 8,600T/D로 중국 태양광 유리 시장 점유율 약 10%, 3위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효주 연구원은 “하반기 실수요 확대와 재고 축적 니즈가 겹치면서 유리 가격 상승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신규 성장 동력인 태양광 유리 산업의 고성장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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