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프로퍼티(SPG), 오프라인 소비 폭발에 웃는다
사이먼프로퍼티(SPG), 오프라인 소비 폭발에 웃는다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8.06 10:39
  • 최종수정 2021.11.12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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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프로퍼티
사이먼프로퍼티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글로벌 최대 쇼핑몰 리츠 사이먼프로퍼티가 2021회계연도 2분기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대부분 쇼핑몰이 폐쇄되면서 부정적이었던 상황을 올해 들어 완벽히 탈출하는 모습이다.

사이먼프로퍼티는 2021회계연도 2분기 실적으로 매출 125억4100만 달러, 주당 FFO 3.2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올랐고 주당 FFO 는 무려 53%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

2분기 NOI는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특히 최근 터브먼 인수로 2500만 SF의 A급 쇼핑몰이 SPG의 포트폴리오에 추가됐는데, 이에 따라 NOI는 33%까지 증가하게 된다. 전년 2 분기부터 팬데믹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수익성과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했다.

사이먼프로퍼티가 인수한 터브먼의 쇼핑몰 매장.

2분기 말 기준 쇼핑몰과 아울렛 점유율은 91.8%로 1분기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또 950 만 SF에 달하는 1400여 건의 임대차 계약도 체결했다. 이에 6월 판매액이 2019년과 유사하며 전년 6월 대비 무려 80%나 증가하는 등 2분기 말 들어 회복세가 뚜렷하다.

리츠는 전년에 주춤했던 신규 개발과 오픈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2분기 웨스트 미들랜드 디자이너 아울렛을 개장했고, 프랑스의 세번째 아울렛 개장을 위해 파리 교외에 착공한 상태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주요 임차인 중 하나인 JC Penny 실적이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현재 현금 유동성 잔액도 14억 달러로 안정적”이라며 “실적 개선과 리테일 시장의 리스크 완화를 반영해 자금조달 금리도 하락했고 상반기 22억 달러의 모기지론 13개의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균 이자율은 2.9%. 가용 현금은 88 억 달러에 육박해 언제든 터브먼과 유사한 기업의 인수가 가능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2021년 주당 FFO 가이던스를 기존 대비 10.4% 인상하며 전년 대비 17~19% 성장률 제시했다. 2분기 배당금은 1.4 달러로 전년 대비 8% 증가했고 3분기 배당금도 1.5 달러로 전년 대비 15.4% 증가하는 수준이다. SPG 의 실적 트렌드와 주주 배당이 과거 수준으로 회귀함을 의미한다는 평가다.

이경자 연구원은 “팬데믹 기간에도 배당금을 중단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펀더멘털을 보여 왔으며 역사적으로도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지속했다”며 “SPG 의 2021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4.8% 에 달해 벤치마크 S&P 500 대비 250bp, 미 국고채 금리 대비 325bp, 리츠 전체보다 150bp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사이먼프로퍼티와 신세계 합작법인 신세계첼시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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