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미쓰비시상사, 실적 회복 속도...자동차·자원이 주도
日미쓰비시상사, 실적 회복 속도...자동차·자원이 주도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8.06 09:03
  • 최종수정 2021.11.12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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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상사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일본 미쓰비시 상사가 2021회계연도 1분기 연간 목표 순이익의 절반에 달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자동차 수요 회복과 일회성 손실 해소 영향, 자원 사업 이익 발생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미츠비시상사는 2021회계연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3조7937억엔, 순이익 1876억 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42%, 순이익은 412% 증가하며 연간 목표순이익의 49%를 달성했다.

자동차 수요 회복과 일회성 손실 해소 영향으로 사업관련섹터 순이익이 1173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20%나 성장했다. 또한 호주 연료탄의 당분기 이익 집중 발생과 알루미늄 제련 사업 처분에 따른 일회성 이익으로 시장관련섹터(광물자원, 조선, 인프라) 순이익도 636억엔으로 같은 기간 228% 증가했다.

연간 순이익 목표치를 3800억엔으로 제시한 가운데, 순이익의 성장은 대부분 전년도 미츠시비자동차, 로손의 일회성 손상차손 해소에서 발생할 전망이다. 순이익 기여도가 가장 큰 광물자원부문의 경우 여전히 호주 연료탄 가격 전망은 보수적으로 유지됐다.

미츠비시상사의 디지털전환 노력도 눈에 띈다. 음식료 및 유통에 적용하고 향후 도시개발(스마트시티)와 자원개발로 확대 예정이다. 에너지전환(탄소배출 축소)에 대응하며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하기 위한 해법 마련을 연간 경영 목표로 설정간 것도 눈에 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종합상사들도 상반기 실적 서프라이즈 시현 및 사업포트폴리오 조정 진행 중”이라며 삼성물산의 탈석탄 선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기차 부품사업 확대, LX인터내셔널의 친환경 및 웰니스 사업 투자 확대 계획 등을 언급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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