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대우건설의 하반기 실적이 더 좋아질 전망이다. DB금융투자는 30일 하반기 대우건설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94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우건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 2074억원(+12.4% YoY), 영업이익 1923억원(+137.1% YoY), 세전이익 1119억원(+155.2% YoY)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 부진은 대우건설만의 문제는 아니고 전체 건설사의 상반기 매출액이 일부 자재 수급 악화와 날씨 등의 영향”이라며 “하지만 건설 기성은 잔고가 남아있는 한 따라잡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하반기에 기성 인식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대우건설의 경우에는 국내 주택공사 외에도 2020년 수주한 해외 대형 현장의 매출액 늘어나면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M&A 이후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모두 상존한다”며 “펀더멘털에만 집중해서 본다면 대우건설 주식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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