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실적도 좋고 R&D도 좋다
유한양행, 실적도 좋고 R&D도 좋다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7.30 08:16
  • 최종수정 2021.07.30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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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유한양행이 2분기 전 사업부문 고른 성장에 따라 호실적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30일 유한양행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4333억원, 영업이익은 34.3% 감소한 234억원이라고 전했다. 

사진= 유한양행
사진= 유한양행

영업이익은 대규모 마일스톤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연구개발비가 감소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17.7% 상회했다. 

부문별로는 약품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3175억원, 생활건강은 9.4% 증가한 506억원, 해외사업은 24.1% 증가한 366억원을 기록했다. 

라이선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167억원이다. 라이선스 수익은 얀센 65억원, 베링거 67억원, 길리어드 12억 등 계약금 분할 인식분이 반영됐다. 

향후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 파이프라인 성과가 본격화되는 점도 기대해 볼 만 하다. 

유한양행은 GI이노베이션으로부터 도입한 신약 후보 물질 'YH35324' 국내 임상 1상을 개시했다.

임윤진 유한양행 연구원은 "로슈/노바티스의 '졸레어'와 비교 임상을 통해 만성 두드러기, 아토피성 피부염, 알러지성 천식 등의 원인 물질인 IgE의 혈중 농도 감소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2022년 하반기 결과 발표에 따라 파이프라인 가치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레이저티닙 글로벌 임상도 순항 중"이라며 "자체 진행 중인 단독 임상 3상 환자 모집은 마무리 단계이며, 하반기 아미반타맙 병용 임상에 대한 추가 데이터 발표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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