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체 셀 개발 속도내는 퀀텀스케이프(QS), 매출 언제쯤?
전고체 셀 개발 속도내는 퀀텀스케이프(QS), 매출 언제쯤?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7.30 07:24
  • 최종수정 2021.07.29 2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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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스케이프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전고체 상장사 퀀텀스케이프가 10층 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내 개발을 목표로 했던 걸 1분기 앞당겨 테스트 중이다. 아직 매출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증권가는 2024년 상업생산 목표돼로 자동차용 셀 개발을 진행 중인 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퀀텀스케이프는 2021회계연도 2분기 영업손실 49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업 매출이 없어 인식된 매출도 없었다. 다만 보통주 워런트 부채 금액에 대한 공정가치 변화에 따라 평가이익이 반영되며 순이익은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당초 연내 개발 목표로 삼았던 10층 셀을 1분기 빨리 개발 중이다 70x85 사이즈의 상용 가능한 폼팩터로 개발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단일층 구조 공개 이후 1년도 채 안 돼 셀 층을 다변화한 것으로, 2022년엔 수십 층의 셀을 선보이며 2023년엔 QS-0라인에서 자동차용 테스트 셀을 생산한다는 입장이다.

전고체 셀.(사진=퀀텀스케이프)
전고체 셀.(사진=퀀텀스케이프)

2022년 시작 시점에 13억 달러의 유동성을 확보한 퀀텀스케이프는 QS-0라인 투자와 1GWh 규모 QS-1 라인에 자금을 쓸 예정이다. 해당 라인에서 20GWh 규모로 사이즈업에 나설 계획이다. 2022년 시제품은 완성차 업계향으로 공급하며 2023년에는 QS-0에서 차량용 전고체 셀 샘플을 만든 이후 2024년 상업용 제품을 생산한다는 게 로드맵이다.

회사는 LFP(리튬인산철)와 리튬메탈 음극재를 조합하는 방식도 처음 언급했다. 이 경우 기존 흑연 기반의 리터당 400Wh 에너지 밀도보다 높은 600~700Wh급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초 대비 주가는 71.4% 하락했지만 실적 발표 때마다 개선된 기술을 선보이며 주가 반등을 모색하는 상황”이라며 “솔리드 파워나 SES 등 또다른 전고체 기술 업체들이 스팩을 통해 연내 상장 가능성이 있고 이에 투자자 관심이 모아질 가능성은 긍정적”이라 평했다.

이어 “다만 아직 상용화 규모를 따질 수 없어 실적이나 기술 발표 후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점은 리스크”라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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