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롯데칠성이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도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을 내놨다.
한국투자증권은 29일 롯데칠성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6689억원,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456억원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부정적인 영업환경 지속됐지만 수제맥주 OEM 신사업 실적이 반영됐고,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제품 판매 호조로 외형 성장이 지속됐다.
다만 영업이익 개선세가 전 분기 대비 낮아진 이유는 청주 소주 공장을 강릉으로 통합하면서 비축 생산이 이뤄졌고, 이로 인한 가동률 및 원가 개선 효과가 1분기 집중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3분기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주류 부문의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이어지겠지만 전년 대비 높은 기온으로 음료 부문은 긍정적일 전망이다.
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로 탄산 점유율이 40%대 초반까지 상승하며 차세대 실적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은 점이 긍정적"이라며 "연간 매출액 900억원의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수제맥주 OEM 사업은 고객사 추가 및 SKU 확대로 생산량 증가 추세로, 하반기 월 50~60억원 매출 발생으로 연간 매출액 400억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한 맥주 공장 가동률은 35%까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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