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극복한 코스트코(COST)..."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향후 전망 중립적"
코로나도 극복한 코스트코(COST)..."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향후 전망 중립적"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7.28 14:40
  • 최종수정 2021.07.28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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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지선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데미안 로빈스는 코스트코(COST)는 지난 18개월간 동점포 매출이 한달만 약세를 보일만큼 매출이 강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모든 실적 지수가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단기적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추이를 관망하는게 좋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난 18개월간 전 세계를 휩쓸었고 여러 변종들이 등장했다. 요즘엔 가장 전염성이 높은 델타 바이러스 변종이 비 백신 접종자들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등 방역 단계를 상향 조정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그리고 화이자(PFE)했다. 오히려 코스트코, 월마트/샘스클럽(WMT), 크로거(KR)등의 대형 마켓들은 사재기로 인해 오히려 전례없는 수혜를 입었으며 코스트코는 아직까지도 강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8개월 동안 코스트코는 전세계적으로 임시 폐쇄령이 내려진 2020년 4월에만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미국 시장의 매출은 보합세를 보였다. 캐나다 시장의 매출은 5% 감소 다른 해외 시장은 2% 증가했고 전자상거래 부문이 87%나 급등해 총 매출은 0.5% 감소했다. 그 후 동사는 1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강세는 아마도 2022년 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6월 매출은 주유소 매출 및 환율의 효과를 제외하면 높은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메모리얼 데이로 인해 영업일이 줄어들고 작년 6월에 보복 수요가 엄청난 걸 감안하면 매우 우수한 실적 성장세다. 

데미안 로빈스는 "코스코의 매출 생성 능력은 동점포 매실히 드러난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작년 3월에서 5월사이에는 매장 폐쇄로 매장 매출은 감소했지만 전자상거래 매출의 급등해 손실폭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현재는 전자상거래 및 점포 매출 둘다 비슷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및 공급망의 붕괴, 인건비 상승, 화물 운송료 급등으로 인해 소비재 가격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소비자 가격 인상이 상당할 것이다. 이로인해 매출 및 마진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제외하면 코스트코는 여러가지 성장동인을 가지고 있다. 비식품류 제품의 마진이 개선되고 있으며 신선제품의 마진율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보석류, 가구, 운동용품, 공구, 주요 가전제품 및 개인 전자기기가 전자상거래를 통해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안과, 푸드코트 및 보청기 마진이 개선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 시장 및 캐나다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코로나19 동안 동사의 매출은 크게 늘어났다. 2021 회계연도 매출은 코로나19 사재기 및 임시 폐쇄령으로 인해 전년 대비 14.5%나 증가했다. 향후 평균 성장률은 두 자릿수 평균을 유지할 것이며 EPS는 13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마진 및 수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수 있지만 다른 성장 지수들의 강세가 두드러 진다. 방문 고객수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회원 갱신율도 90%에 달한다. 또한 주요 시장인 미국 및 캐나다에서 신규 회원 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신규 회원의 증가는 회원권 매출의 증가를 의미하며 더 많은 구매 활동을 의미한다. 또 다른 성장동인은 전자상거래로 규모의 경제, 대형 유통망, 당일 배송등을 통해 고공성장을 할 것이다.  

데미안 로빈스는 "코스트코는 코로나19라는 어려움의 전혀 타격 받지 않고 이를 기회 삼아 매출을 늘리는 강세를 기록했다"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단기적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동점포 매출은 증가했고 여러 성장 동인으로 인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매수보다는 관망하라고 하면서 투자 의견을 중립적으로 냈다. 

이지선 기자 stockmk20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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