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스타벅스 지분 인수 밸류에이션에 긍정적
이마트, 스타벅스 지분 인수 밸류에이션에 긍정적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7.28 08:05
  • 최종수정 2021.07.28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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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이마트의 스타벅스 지분 인수 결정이 밸류에이션에 긍정적일 것이란 평가다. 

하이투자증권은 28일 이마트가 4743억원을 투입해 스타벅스 커피 인터내셔널(SCI)이 보유하고 있던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50% 중 17.5%를 추가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마트
이마트

이번 계약을 통해 총지분율 67.5%로 이마트가 최대주주가 되면서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스타벅스코리아가 이마트의 연결 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연결 편입 시기는 올해 4분기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에서 스타벅스코리아는 2조7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으며, SCI의 나머지 보유 지분 32.5% 인수에는 GIC 가 FI 로서 참여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이마트의 연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며 EPS 증가로 기업가치 리레이팅이 가능할 전망이다. 

임수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는 스타벅스코리아 실적을 지분법 손익으로 인식했지만 4분기 자회사로 편입되면 내년부터 스타벅스 실적이 이마트 연결 실적에 온기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0년도의 낮은 성장률이 지속된다고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2022년 스타벅스 실적이 반영된 이마트의 연결 영업이익은 이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이번 지분 인수에서 로열티 지급, 배당 성향 변화에 따른 실적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기존 정책 대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향후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전사 영업이익 증가에 따른 EPS 향상으로 이마트의 기업가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5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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