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하회한 록히드마틴(LMT), 성장 기대감은 여전
실적 하회한 록히드마틴(LMT), 성장 기대감은 여전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7.28 10:24
  • 최종수정 2021.07.28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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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
록히드마틴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글로벌 군용기, 항공 기업인 록시드마틴이 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일회성 비용에 따른 영업이익 조정이었다는 점에서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이란 평가다. 록히드마틴이 EPS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증권가는 회사 성장이 지속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2021회계연도 2분기 실적으로 매출 170억2000만 달러, 영업이익 17억6000만 달러, 조정 EPS 6.5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 높았지만, 영업이익은 1.3% 낮았고 영업이익률도 10.4%로 같은 기간 0.7%포인트 낮아졌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항공(Aeronautics) 사업 부문 매출은 66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기밀 항공기 개발 프로젝트에서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이익이 5억7000만 달러로 낮아진 영향을 받았다.

지성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회성비용의 60%가 추후 발생 예정 비용을 미리 반영한 비용인 만큼 추가적인 비용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평가했다.

회전익(RMS) 부문의 경우 ‘시코스키’(Sikorsky)의 신형 기종인 VH-92A, CH-53K 판매와 항공기 인도가 증가하며 매출 42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 이는 시코스키 인수 이후 최대 매출액을 경신한 것이다.

록히드마틴은 2021회계연도 가이던스로 매출 673억~687억 달러, 영업이익 73억8000만~75억2000만 달러를 유지했다. 다만 기존 희석 조정 EPS 가이던스였던 26.4~26.7달러는 26.7~27.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지성진 연구원은 “동사가 최초로 인식한 일회성 비용 추가 발생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나 2분기 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이후 잔여 자사주 매입 예정 금액이 15억 달러 수준이고 2022회계연도 예상 P/E 13.4 배 수준으로 과거 5년 평균 P/E 16.5 배 대비 낮은 수준임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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