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에라에너지(NEE), 태양광·풍력업계 ‘대장주’ 지위 유지할까
넥스트에라에너지(NEE), 태양광·풍력업계 ‘대장주’ 지위 유지할까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7.27 17:55
  • 최종수정 2021.07.27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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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에라에너지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태양광과 풍력 등 주요 시장에서 시장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넥스트에라 에너지를 분석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미국 내 관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이 기업은 압도적 구매력으로 원가 인상 압력을 상쇄할 수 있고, 향후에도 경쟁사 대비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26일 장마감 기준 76.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주가는 지난 4월 80달러 선을 내준 뒤 7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1509억 달러다.

1984년 설립된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재생에너지 디밸로퍼로서 풍력과 태양광,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내 30개 주와 캐나다에서 발전 사업을 하고 있으며 세계최대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2021회계연도 2분기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조정 EPS로 0.7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수치다. 신규 투자와 고객 확장 효과 등으로 EPS를 늘리다. GAAP 기준 EPS는 0.13달러지만 이는 헷지 효과에 따른 일시적 부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최근 공급망 불안정은 시장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동사는 미국 내 태양광·풍력 등 주요 시장에서 15~20%의 점유율로 1위이며 압도적 연간 캐팩스 11억 달러의 구매력을 바탕으로 원가 인상 압력을 상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2021년 조정 EPS는 2.40~2.54달러, 2022년엔 2.55~2.75달러가 제시됐다. 2023년까지 평균 EPS 성장률은 6~8%로 전망되며 DPS 성장률도 2022년까지 연평균 10% 성장이 기대된다.

넥스트에라 에너지를 그린에너지 대장주로 꼽고 목표 주가를 102.8달러로 제시한 류제현 연구원은 “원재료비 등 원가 상승 압력 속에서도 호실적을 지속할 수 있다”라며 “현재 주가는 EV/EBITDA 기준 15.8배 수준으로 장기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이라 밝혔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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