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시대, 팔란티어(PLTR) 투자매력 높은 이유는
빅데이터 시대, 팔란티어(PLTR) 투자매력 높은 이유는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7.26 07:32
  • 최종수정 2021.07.26 0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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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팔란티어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빅데이터 전문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를 투자 관점에서 조망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데이터의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락인 효과를 유도하며, 이를 통해 정부 기관 등을 상대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점이 팔란티어의 장점으로 꼽힌다. 증권가는 팔란티어의 빅데이터 표준 운영체제 진화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팔란티어는 지난 23일 장마감 기준 전거래일 대비 0.26달러(1.18%) 주가가 하락한 21.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시가총액은 409억3000만 달러다.

2003년 설립된 팔란티어는 '중앙화된 데이터 운영체제'를 구축해 조직 내 분산되어 있는 수많은 빅데이터(Data silos)를 통합된 데이터 자산(Data Asset)으로 바꾸는 기업이다. 팔란티어 고객들은 조직 내외에서 생성되고 축적되는 엄청난 양의 정보들을 의사결정을 위한 지식(knowledge)으로 변환할 수 있다.

팔란티어 파운드리

증권가는 팔란티어 투자 포인트로 데이터 사일로(Silo) 문제 해결, 락인 효과, 미국 정부 대상 비즈니스를 거론한다. 한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분산된 데이터를 전사 관점에서 통합해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원스톱 솔루션으로 데이터를 위한 중앙 운영체제를 제공하는 것이 팔란티어의 역할"이라며 "이를 위해 팔띾티어가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고담과 파운드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시스템과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는 하나의 운영체제로 통합되는 구조로 일단 팔띾티어의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면 그 조직 입장에서는 소프트웨어를 제거하거나 다른 시스템으로 대체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진다"라며 "다른 시스템으로 다시 교체하려면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엄청난 전환비용을 감내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팔란티어 고담

팔란티어는 2018~2019년 미 육군이 발주한 DCGS-A2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고 미 육군과의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정부를 상대로 승소한 것과 DCGS-A2를 따낸 것이 선례가 된다는 점에서 향후 국방부를 포함해 정부 프로젝트를 수주할 가능성이 크게 상승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주기 연구원은 "동사 주식은 12개월 선행 기준 P/S 26.4배에 거래 중으로 2020~2023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30.8%로 예상되는 점을 감앆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며 "빅데이터 시장의 폭발적 성장세와 동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감안하면 기업가치 업사이드는 충분히 열려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팔란티어가 빅데이터의 표준 운영체제로 최종 진화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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