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1개장체크] 울고 싶은 마음 달래기
[0721개장체크] 울고 싶은 마음 달래기
  • 박남숙 기자
  • 승인 2021.07.21 07:23
  • 최종수정 2021.07.21 0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증시, 델타 변이 확산에 실적 기대 약화..조정 지속
뉴욕증시, 일제히 반등..손실만회
미 6월 신규주택 착공 전월比 6.3%↑…허가는 5.1%↓
포스코, 우리금융 등 실적 발표
델타 변이 확산..세계 증시 미칠 영향 제한적
장기적으로 상승장 감안하며 단기 문제 방향 확인 필요

[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7월21일 개장체크입니다.

■국내 증시 동향 

어제 마감한 국내증십니다.

코스피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실적 기대감 약화에 조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35% 내린 3232.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 1800억원 가량 팔면서 사흘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낸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8억원, 151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과 삼성전자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올해 최저치인 7만8500원 밑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연고점 대비 주가가 14% 가량 하락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 여파로 은행과 증권이 각각 1%대 밀렸습니다.

코스닥지수는 0.59% 떨어진 1043.64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2억원과 916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949억원 순매도했습니다.

델타 변이 공포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며 원달러 환율은 치솟았습니다. 

전일 대비 2.6원 오른 1150.4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약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 증시

오늘 새벽 마감한 미국증십니다.

뉴욕증시는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549.95포인트(1.62%) 오른 3만4511.99를 기록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4.57포인트(1.52%) 상승한 4323.06포인트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3.89포인트(1.57%) 뛴 1만4498.88을 나타냈습니다.

전날 3대 지수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경기 회복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에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었는데요.

투자자들은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세를 주시하면서도 전날 하락세를 매수 기회로 삼았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연 1.21% 수준으로 오르며 안정을 찾았습니다.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은행주들이 반등했습니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 가량 올랐습니다.
애플은 2%대 오르며 전날의 손실을 만회했습니다.

IBM 주가는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 이상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증시도 보겠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가 소폭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독일DAX지수는 83.07포인트(0.55%) 오른 1만5216.27을 기록했습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50.88포인트(0.81%) 뛴 6346.85포인트,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6.74(0.54%) 반등한 6881.13에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긍정적인 기업 실적에 전일 올해 최악의 매도세를 기록한 후 이날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BHP 그룹과 앵글로 아메리칸이 낙관적인 생산 수치를 제공하면서 전일 매도세의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 가운데 하나인 원자재주가 1.2% 상승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증시가 코로나19 우려에 따라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264.58포인트(0.96%) 내린 2만7388.16에 거래를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올해 1월6일 이후 6개월여 만에 최저치입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도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33포인트(0.07%) 하락한 3536.79에 폐장했습니다. 

중국증시는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BR) 동결과 미·중 긴장 고조에 대한 부담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60.51 포인트(1.46%) 떨어진 1만7528.74에, 홍콩 항셍지수도 전일 대비 230.53포인트(0.84%) 밀린 2만7259.25에 장을 마쳤습니다.

■주요 뉴스

개장 전 주요뉴스 점검해보겠습니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 8개월째 상승 "유가 및 원자재 상승 영향"

●"미 GDP, 2022년에 급격한 둔화 전망"

●미 6월 신규주택 착공 전월比 6.3%↑…허가는 5.1%↓

●비트코인 3만 달러 아래로…하루 동안 900억 달러 증발

●JP모건, S&P500지수 연말 전망치 4,600으로 상향

●유로존 5월 경상흑자 120억 유로…전월비 100억 유로↓

●쿠팡Inc, 미 증시 상장 조달 자금 쿠팡에 투입…2천287억 유증

●도쿄 올림픽 조직위, 확진자 늘면 대회 취소 재논의

●bhc그룹,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 품는다…인수가 2천억원대

●송영길 "이재용 부회장, 8월 가석방 대상"

●한은 "집값 20% 폭락땐 소비 4% 감소"

●카카오 그라운드X, 한은 CBDC 실험 사업자로 선정

●삼성도 '휴젤 인수전' 뛰어드나

●반도체 대란, 스마트폰 업계도 ‘충격’ 가시권…가격 인상 전망

●애플, 아이패드에 OLED 탑재 확정…삼성·LG, 중소형 OLED 투자 검토

● 우리금융 잔여지분 매각 곧 재개…2022년 '완전 민영화' 목표

■주요 일정

오늘의 주요일정입니다.

●한국, 7월 1일~20일 수출입

●포스코, 우리금융,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실적발표

●IMF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모더나 S&P500 지수 편입

●美 주간 MBA 모기지 신청건수

■전망과 투자전략

전망과 투자전략입니다.

국내증시가 코로나 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실적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부침을 겪고 있습니다.

당분간 변동성 확대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나마 오늘 마감한 뉴욕증시가 코로나 이슈에서 실적 시즌으로 전환한 점이 조금이나마 긍정적입니다.

델타 변이 확산이 세계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전반적 시각입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재확산에도 경제 봉쇄가 전면적으로 시행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우려가 확산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은택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하락의 명확한 이유가 나타났다기 보다는, 경기 하강 사이클에서 여러 우려들이 증시를 괴롭히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상승장을 누릴 타이밍을 잡되, 늦더라도 단기 문제의 방향을 확인하고 가는 전략을 쓰자"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7월 2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raffaella82@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