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스(LOW), 하반기 주목 포인트는 ‘프로’향 반등·옴니채널
로우스(LOW), 하반기 주목 포인트는 ‘프로’향 반등·옴니채널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7.20 09:42
  • 최종수정 2021.07.20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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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스 low
로우스 low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미국의 DIY 주택 개량 시장을 이끄는 로우스의 지난 15일 ‘스페셜 콜’을 분석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코로나19 이후 DIY가 언택트 수혜로 수요가 늘었는데, 그 이면에 침체였던 사업자(Pro) 향 사업이 반등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증권가는 이 회사의 프로 부문과 옴니채널 투자, 주주 환원에 집중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로우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각) 장마감 기준 전거래일 대비 3.03달러(1.55%) 주가가 하락한 192.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로우스는 지난 15일 스페셜 콜을 열고 시장 주목 사항에 대해 코맨트했다. 중점적인 내용은 2021년 소비자 행동 패턴 변화와 프로향 사업 관련 변화로, 사측은 프로향 수요 반등에 대한 대응과 옴니채널 개선을 통한 효과에 방점을 찍었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로우스는 경쟁사인 홈디포 대비 특히 그동안 취약했던 프로 부문 개선을 통해 수요 반등에 적극적 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올해 로우스의 또다른 성장 동인은 옴니채널 개선 효과로 소비자들은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매장에서 픽업하는 옴니채널 활용을 매우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우스는 홈디포 대비 과거에 가장 취약했던 부문 중 하나가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으로 온라인 사이트가 매우 미비했으나 지난 2년에 걸친 적극적인 투자로 크게 개선되고 있다”라며 “로우스의 디지털 매출 비중은 2018년 5%에서 현재 10%로 확대됐고 아직 홈디포 대비 뒤쳐지고 있으나 향후 업사이드가 높다는 점이 긍정적”이라 설명했다.

또 수요 추이와 관련해 집을 꾸미고 수리하고 보수하는 소비자 트렌드가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구입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집을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로 인해 향후 로우스의 수요 추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 베이비 부머 세대가 은퇴 후 주택 개량에 관심이 커지는 것도 긍정적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편 로우스는 프로 부문, 옴니채널에 대한 중장기적 사업 투자에도 불구하고 올해 영업이익률 목표치인 12%는 달성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에 향후 현금 확보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사측은 자사주 매입과 주주 환원에 집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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