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0브런치] TSMC-日 동맹·인텔 34조 M&A '반도체 지각변동' 외 경제금융뉴스
[0720브런치] TSMC-日 동맹·인텔 34조 M&A '반도체 지각변동' 외 경제금융뉴스
  • 원세영 기자
  • 승인 2021.07.20 09:42
  • 최종수정 2021.07.20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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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써머리
브런치써머리

[인포스탁데일리=원세영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7월 20일 브런치 써머리입니다.

▲오히려 늘어난 삼성의 美투자 후보지…장기전으로 흐르는 이유

삼성전자의 미국 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투자 협상이 장기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새롭게 떠오른 텍사스주 테일러를 포함해 삼성전자가 공장 설립 지역으로 검토하고 있는 곳은 최소 5곳입니다. 미국 내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전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후보지를 늘리며 협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TSMC-日 동맹·인텔 34조 M&A '반도체 지각변동'…삼성은?

반도체 파운드리 업계 1위 대만 TSMC가 일본에 공장을 신설하는 등 밀월 관계를 형성할 조짐을 보이고, 앞서 파운드리 진출을 선언한 반도체 기업 인텔의 34조원 규모의 초대형 인수합병(M&A) 추진 소식이 나왔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생태계가 빠르게 재편되면서 삼성전자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스마트폰도 반도체 대란 못피했다

전세계 자동차 업계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업계 역시 반도체 부족을 비켜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1·4분기 반도체 대란 속에서도 탄탄한 성장을 지속했던 스마트폰 출하는 2·4분기 들어 10%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에 따른 부품가격 상승은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상쇄될 전망입니다.

▲전력부족 위기에 '구원투수' 원전 등판…3기 긴급투입

크게 늘어난 전력수요로 2011년 이후 10년만에 순환정전이 단행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자 정부는 결국 원전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화재로 정비중인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4호기, 월성 3호기, 신월성 1호기 등 원전 3기를 긴급 투입해, 2150MW(메가와트) 규모 전력이 추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산은, HMM 몸집 줄인 뒤 단계적 지분 매각 추진

주가 급등으로 HMM(옛 현대상선)의 ‘몸값’이 치솟자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산은은 단계적 지분 매각을 통해 HMM의 ‘몸집’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향후 회사를 인수할 전략적 투자자(SI)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의도입니다. 경영권 매각도 인수 희망 기업과 블록딜(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SK머티리얼즈, 美 기업과 손잡고 배터리소재 사업 진출

SK머티리얼즈가 처음으로 배터리 소재사업에 진출합니다. 미국 실리콘 음극재 기업인 그룹14테크놀로지스와 국내에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합작사를 설립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머티리얼즈가 약 600억원을 투자해 합작사 지분 75%를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LG이노텍 '캐시카우' 기판소재

LG이노텍이 기판소재 사업에서 거둬들이는 이익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OLED TV 등의 수요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3년 새 세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기판소재 사업이 카메라 모듈 사업과 함께 양대 ‘캐시카우’로 떠올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포스코·두산重, 암모니아 연료 발전기술 동맹

포스코가 두산중공업과 함께 암모니아로 만든 청정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기술 개발에 나섰습니다. 포스코가 암모니아를 분해해 생성한 수소로 두산중공업이 제조한 가스터빈을 돌리는 식입니다.

▲현대차 로봇개 '스팟' 해외매장서 첫선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인수를 마무리한 미국 로봇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주력 제품인 로봇개 '스팟'이 다음달부터 해외 순회에 나섭니다. 현대차그룹은 외국 현지 매장과 모터쇼 등에 로봇개를 전시하면 차량 판매를 확대하는 데 톡톡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U 이어 美도 ‘탄소국경세’ 논의…철강업계 시장 재편 신호될까

최근 유럽연합(EU)에 이어 미국도 탄소국경세 도입을 고려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민주당은 최근 3조5000억달러의 친환경 예산안을 마련하면서 탄소 배출량이 많은 수입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기업의 생산 방식을 저탄소 방식으로 서둘러 전환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韓 보톡스시장 잡아야 세계서도 통한다"

휴젤, 메디톡스, 대웅제약 등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관련 기업들이 국내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시장(6조4,199억 원) 42분의 1 밖에 되지 않는 우리나라 시장(1,520억 원)을 잡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 경쟁에서 승리해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자이낸스 시대…MZ세대가 금융판 흔든다

메타버스 등 새로운 플랫폼에서 종횡무진하는 Z세대가 이끄는 ‘자이낸스(Z+finance)’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전통 금융사들은 생존 전략을 다시 짜고 있습니다. 소비와 투자에 적극적인 MZ세대는 주식과 가상화폐 상승장을 주도하기도 했고, 전체 가계대출 증가분(88조1600억원)의 50.7%를 인구의 35%가량인 MZ세대가 차지했습니다.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인니 긴급사용승인…"해외 첫 승인"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가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셀트리온은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 렉키로나의 중화능력을 확인한 바 있어 렉키로나가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시아나 품는 대한항공, 탑승 마일리지 1:1로 인정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합병 후 탑승 마일리지를 1 대 1 비율로 인정해주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다만 카드 적립 마일리지는 일부만 인정해주기로 했습니다. 양사 합병 후 중복 노선을 폐지하지 않고, 적자 노선도 운임 조정 없이 그대로 유지할 방침입니다. 자회사 LCC는 겹치는 노선을 정리해 통합 LCC로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넷플릭스 패소에…디즈니플러스 韓 출시 연기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가 당초 올가을로 예정했던 국내 진출 시점을 연말로 미뤘습니다. 국내 OTT시장 1위 주자인 넷플릭스와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간 망 사용료 소송에서 인터넷서비스사업자가 일단 승기를 잡자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양새입니다.

▲카카오게임즈, 전 직원에 스톡옵션 부여…1인당 600주

카카오게임즈가 전 직원 360명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21만6천주를 균등 부여합니다. 1인당 600주 정도로, 행사 가격은 7만6700원, 총 165억원 규모입니다.

▲GS리테일, 요기요 인수전 깜짝등판···이유는 '퀵커머스'

GS리테일이 GS홈쇼핑과 통합 이후 충당한 자금으로 요기요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급성장하고 있는 퀵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다만 GS리테일은 "컨소시엄 참여 등을 검토한 바 있으나 확정된 바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확정되는 시점 혹은 1개월 이내 재공시 할 예정"이라고 공시했습니다.

▲구글 인앱결제 '내년 3월 말'로 또 연기

구글이 오는 10월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힌 '인앱결제 정책'의 적용 시점을 내년 3월 31일로 6개월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촉박하다'는 개발사들의 요청이 많았다는 이유입니다. 일각에서는 국회가 인앱결제 금지법 통과 초읽기 상태에 돌입하면서 구글 측이 정책을 본격 시행하기에 부담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中금지령에 美 비트코인 채굴 허브로 '우뚝'

미국이 새로운 비트코인 채굴 허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하면서 채굴업자들이 미국으로 몰리고 있어서입니다.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4월 기준 17%로, 2022년 말까지는 40%로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제 유가, 위험 회피·OPEC+ 증산에 5% 이상 하락

국제 유가가 5% 이상 하락하며 WTI 가격과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완화 조치 합의에 증산우려가 커졌고, 뉴욕 증시 등이 크게 하락하고, 미 국채금리가 빠르게 떨어지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했습니다.

지금까지 7월 20일 브런치 써머리였습니다.

원세영 기자 130seyo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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