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ABB), 친환경·신재생에너지·전기차 투자에 기대감 커진다
ABB(ABB), 친환경·신재생에너지·전기차 투자에 기대감 커진다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7.13 21:15
  • 최종수정 2021.07.13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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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생산 장비용 모터와 전력안전 설비, 설비 자동화, 로봇 솔루션 등을 다루는 ABB를 분석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중소형 전기장비 부문에 집중하는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와 전기차, 전기철도 확산 등으로 이 회사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관련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ABB는 지난 12일 장마감 기준 전거래일 대비 0.02달러(0.06%) 주가가 하락한 35.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ABB는 연저점인 28.27달러 대비 주가가 7.69달러(27.20%) 올랐으며 시가총액은 736억 달러에 달한다.

ABB는 생산 장비의 핵심 부품인 고성능 모터에서부터 전체 생산설비의 운영관리에 필요한 전력안전 설비를 주력 상품으로 취급한다. 또한 ABB는 설비 자동화 및 로봇 솔루션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경기지표 회복을 확인했고, 기업들이 생산설비 확대 추세가 동사 경영환경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며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전기화 물결이 ABB에게는 우호적인 사업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ABB 홈페이지 갈무리)

ABB는 화석연료를 중심으로 하는 발전설비 부문을 매각하며 중소형 전기장비 부문에 집중하고 있는데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로 상대적으로 대형 장비 수요가 감소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전기차와 전기철도 확산 등 중소형 전기장비 수요확대에 일치하게 사업 전략을 운영하는 모습도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최진명 연구원은 “시대 변화에 따라 구조적으로 성장 추세가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물류 부담과 무역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이 북미/유럽으로 생산설비를 유전하는 추세로 이에 따라 기업들의 인건비 증가가 문제가 되고 있고, 이는 자동화와 로봇 도입을 촉진하는 상황”이라 강조했다.

이어 “산업 환경도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강조되면서 자동화 설비의 유연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ABB는 해당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 중이며, 이에 따라 자동화 부문이 새로운 캐시카우로 성장할 전망”이라 전망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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