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최대 생산기업 알버말(ALB), 전기차 확산 수혜 기대
리튬 최대 생산기업 알버말(ALB), 전기차 확산 수혜 기대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7.13 17:14
  • 최종수정 2021.07.13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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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말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전세계 최대 리튬 생산 기업인 정밀화학 업체 알버말을 주목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리튬 서플라이 체인을 확보한 가운데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향후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알버말은 지난 12일(현지시각) 장마감 기준 전거래일 대비 11.98달러(6.83%) 상승한 187.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주가는 연초 대비 34.86달러(22.84%) 상승했고 특히 지난 9일부터 급등해 연중 전고점을 뚫은 상태다.

알버말은 전세계 최대 리튬 생산 기업으로 비즈니스 구조는 리튬 사업부와 브로민 스페셜리티 사업부, 카탈리스트 사업부로 구성됐다. 2020년 기준 매출 비중이 각각 37%, 31%, 26%로 균형 잡혔다는 평이다.

향후 성장은 리튬 사업부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리튬 광산과 염호로부터 배터리용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제조 설비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 관련 서플라이체인을 확보했다.

또 기존 8만5000톤의 생산능력에서 올해 칠레와 호주에 프로젝트에 참여해 9만 톤의 추가 설비를 확보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미국과 호주 추가 프로젝트로 생산능력을 최대 50만 톤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직은 풍부한 리튬 공급 상황에 따른 경제적 문제로 호주 광산과 미국 가동시설 등 일부 자산들의 생산을 잠정 중단하고 있지만 향후 리튬 수요의 구조적 즈가에 대해 탄력적으로 공급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난연재와 브로민 기반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브로민 사업부, 정유굥장과 화학공정에 쓰는 촉매제를 만드는 카탈리스트 사업부도 긍정적이다.

브로민 사업부는 시클리컬 산업을 전방에 두고 있으며 이에 관련 기업에 따른 경기 민감도는 높다. 다만 향후 화재 안전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난연재 시장의 완만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카탈리스트 사업부는 경기 회복 사이클에 접어든 현재 견고한 실적 흐름이 기대된다는 평이다.

백재승 연구원은 “리튬 제련 시장의 과점적 특성은 긍정적이나 향후 중국 외 지역에서의 신규 진입 업체들의 등장이 가능”하다며 “리튬 퓨어플레이로 기능하진 않겠지만 실적 안정성에 주목하며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은 리튬 가격 상승에 기반한 것으로 밸류에이션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 평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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