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티레지덴셜(EQR), 코로나19 리오프닝으로 실적 회복할까
에퀴티레지덴셜(EQR), 코로나19 리오프닝으로 실적 회복할까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7.07 14:52
  • 최종수정 2021.07.07 1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퀴티 레지덴셜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주택자산 보유 리츠인 에퀴티 레지덴셜(Equity Residential)을 주목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미국 내 최대 아파트 소유주로서 코로나19 리오프닝으로 인해 개선된 점유율과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에퀴티 레지덴셜은 지난 6일 장마감 기준 전거래일 대비 0.46달러(0.59%) 상승한 78.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타격으로 연말까지 지난해 40달러 선까지 밀렸던 회사 주가는 최근 상승해 1년 새 2배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에퀴티 레지덴셜은 미국 내 가장 큰 아파트 소유주 중 하나로 미국 동서부 대도심권에서 주거용 부동산의 취득, 개발 관리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3분의 2는 중·고층아파트이며 나머지는 주택으로 총 7만7889채로 구성된 304채의 부동산을 갖고 있다.

전체 자산의 약 95%를 직접 보유하며 나머지는 지분 형태로 가진 이 회사의 수익 대부분은 임대료(leaseorrentalincome)로 구성된다. 인구가 밀집된 보스턴과 뉴욕, 워싱턴 D.C, 캘리포니아 남부 등에 임대 수익 포트폴리오가 분산됐다.

에퀴티 레지덴셜의 2021년 1분기 매출은 5억9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4% 감소했다. 주당FFO는 $0.67였으며 ‘Same-Store’ 임대율은 96% 수준으로 전기 대비 1.6% 상승한 상태다. 임대료 징수율은 97% 수준으로 기록됐다.

에쿼티 레지덴셜 측에 따르면 2020년 1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14% 수준의 포트폴리오 시장 임대료가 상승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여전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리오프닝이 시작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개선된 점유율과 가격 동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2021년 연간 가이던스 상향과 더불어 투자 활동 역시 2분기부터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