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머 인터내셔널(TRMR), '애드테크 플랫폼'으로 주목받나?
트레머 인터내셔널(TRMR), '애드테크 플랫폼'으로 주목받나?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7.07 12:54
  • 최종수정 2021.07.07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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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머인터내셔널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지난 6월 상장한 ‘앤드투앤드(End To End)’ 애드테크 기업 '트레머 인터내셔널(Tremor International)'을 주목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상장 직후부터 최근까지 주가가 상승중인 이 기업은 고성장하는 북미 CTV 광고 시장에서 성장성을 갖췄다는 평이다. 높은 이익률과 지속적 투자를 하는 애드테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스닥에 상장한 트레머 인터내셔널은 지난 6일 장마감 기준 전거래일 대비 0.12달러(0.60%) 하락한 19.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식은 지난 6월 18일 19달러에 상장한 뒤 20달러 선에 근접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07년 이스라엘에 설립된 트레머 인터내셔널은 비디오 광고 중심의 앤드 투 앤드 서비스 애드테크 기업으로 2014년 런던 거래소에도 상장됐다. 2017년 트레머비디오(DSP)를 인수했고, 최근 비디오 광고 플랫폼 언룰리(Unruly·SSP) 합병에 도달하는 등 몸집을 키우고 있다.

2020년 기준 매출 비중은 프로그래매틱이 76%, 퍼포먼스가 24%를 차하고 있으며, CTV 채널 비중은 23%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분기 CTV 채널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219% 증가했고 활성 고객도 P&G 등 900여개 브랜드에 달하는 등 성장세가 뚜렷하다.

트레머의 분석 리포트를 낸 미래에셋대우는 이 회사의 투자 포인트로 고성장하는 북미 CTV 광고 시장의 높은 매출 익스포져, 자체 DMP 및 독점 지면 보유와 밸류체인 통합으로 인한 높은 이익률, 지속적 투자로 인한 기술력과 우수한 커버리지, 대체 ID 적용 등을 거론했다.

윤정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구글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IDFA 제거 등의 노이즈로 IPO 당일 공모가 대비 -7.4% 하락했지만 2021년 예상 컨센서스 기준 PSR 5.1x로 CTV 비중 높은 TTD와 MGNI의 29x, 11x 대비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ADS 상장으로 자금 조달과 관련된 디레이팅 요인이 해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SSP중 비디오 광고 매출이 63%에 달하는 PUBM의 2021년 예상 PSR 8.9x까지 확대 가능할 것”이라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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