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드, 해상풍력 활용 주요 수소생산자 급부상
오스테드, 해상풍력 활용 주요 수소생산자 급부상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7.06 03:59
  • 최종수정 2021.07.06 0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스테드
오스테드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덴마크 풍력발전 회사 오스테드를 주목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글로벌 1위 해상 풍력 개발업체로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업체 대비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건설, 매각, 운영수익을 동시에 취할 수 있는 사업 구조도 매력적으로 평가받는다.

덴마크 증시에 상장한 오스테드는 지난 5일 오후 3시 기준 918.20덴마크크로네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주가는 지난 1월 1300크로네를 돌파한 이후 줄곧 하락했지만 900덴마크크로네를 저점으로 바닥을 다지고 있다.

오스테드는 글로벌 1위의 해상풍력 디벨로퍼로서 글로벌 해상풍력 보편화의 대표적 수혜주로 거론된다. 해상풍력은 재생에너지 중 발전이용률이 높아 수소 생산에 가장 적합하며, 또한 수소 생산으로 해상풍력 케이블 비용이 줄며 보다 가격 경쟁력있는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함형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스테드는는 글로벌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21%인 7.5GW를 보유했고 운영 중인 풍력단지에 9개의 수소 프로젝트를 추가해 3.7GW의 수전해 설비 가동을 목표로 한다”며 “탄소 고배출 기업들과 협업으로 진행되며 고객사들의 탄소저감 목표에 따라 수소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으로, 안정적인 발전원을 바탕으로 주요한 수소 생산자로 거듭나는 중”이라 평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해상풍력 발전의 누적 설치량은 2020년 35GW에서 2025년 105GW로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해상풍력은 육상풍력보다 지형적 조건이 까다롭고 추가 설비가 필요해 보다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만큼 전세계 첫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한 후 다년간 경험을 축적해오며 2030년까지 해상풍력 30GW, 육상 17.5GW를 건설할 계획인 오스테드가 수혜를 볼 전망이다.

오스테드는 또한 수익원이 운영수익과 건설 및 매각수익으로 나뉘어져있다.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대한 지분을 보유할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와 전력 판매를 통해 장기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긍정적이다.

함형도 연구원은 “프로젝트 공백기인 2019~2020년에도 17%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동사는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첫 CCUS 프로젝트 투자를 진행했다”며 “코펜하겐에 위치한 100MW 발전소에 시범적으로 시행하며 향후 1.3GW까지 확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