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통위, 셀에 이어 폴리실리콘까지 1위로 도약
中통위, 셀에 이어 폴리실리콘까지 1위로 도약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6.18 18:26
  • 최종수정 2021.06.18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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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위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국 태양광 셀, 폴리실리콘 생산기업 통위를 주목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2016년 태양광 산업에 진출한 이 회사는 최근 생산능력을 빠르게 늘리며 폴리실리콘 1위 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신장 지역 인권 이슈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란 평이다.

상해 후강퉁 증시에 상장한 통위는 18일 장마감 기준 3만4800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주가는 6월 초 4만 위안을 돌파한 뒤 최근까지 13% 가량 하락한 상태이며 시가총액은 1566억 위안이다.

통위는 2016년 태양광 셀과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던 ‘Hefei Tongwei’ ‘Sichuan Yongxiang’을 인수해 태양광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기업이다. 당시 각사의 생산능력은 셀 2GW, 폴리실리콘 1만5000톤이었지만 두 차례 유상증자와 2019년 전환사채 발행으로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대했다. 지난해 말 생산능력은 폴리실리콘 8만5000톤, 셀 27.5GW, 발전 2.1GW이다.

통위 폴리실리콘 생산설비
통위 폴리실리콘 생산설비

회사는 2021년 1분기 영업이익 11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6%, 전기 대비 26% 늘어난 수치다. 2020년 평균 영업이익율은 기존 9.1%에서 폴리실리콘 가격 급등으로 11.2%로 개선됐다.

신영증권은 “동사는 2020년말 8만5000톤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에서 2021년말 18만5000톤, 2022년말 23만5000톤으로 확대하며 1위 업체로 도약할 전망”이라 말했다.

회사는 Leshan2/Baoshan1에 10만 톤 설비 증설하고 있으며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며, Baotou2 5만톤 설비는 2022년 4분기부터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신영증권은 “2021년 높아진 수요와 강한 폴리실리콘 수급이 기대되며 셀 생산능력은 2020년 27.5GW에서 2021년 55GW로 100% 가량 증가할 전망”이라며 “셀 마진 하락을 물량 증가로 커버할 것”이라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의 40%가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에 위치하고 있지만 신장에 소재한 생산설비는 Baotou 3만톤에 불과하며 대부분 사천성에 있어 신장지역 인권 이슈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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