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40조 UiPath(PATH), 주가 프리미엄 높은 이유는
시총 40조 UiPath(PATH), 주가 프리미엄 높은 이유는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6.18 00:36
  • 최종수정 2021.06.18 0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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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로봇 자동화(RPA) 기업 유아이패스(UiPath)가 지난 4월 IPO 이후 첫 실적을 발표했다. Non-GAAP 영업이익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 회사는 최근 주가 프리미엄이 상당히 높다. 증권가는 회사의 UiPath가 가진 독보적 입지와 시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UiPath는 17일 장 시작 한 시간 뒤인 오전 10시(현지시각) 전 거래일 대비 1.63% 하락한 68.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자료=UiPath 홈페이지)

회사는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1분기 실적을 빌표했다. 매출 1억8600만 달러, Non-GAAP 기준 영업이익 1600만 달러로 매출은 전년 대비 65%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률은 9%였다.

1분기 연 구독매출(ARR)은 6억53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64% 증가했고, 2분기 가이던스는 7억700만 달러로 다소 보수적으로 제시됐다. 회사는 2022년 연간 매출로 8억7000만 달러, 2024년 15억 달러를 각각 제시하고 있다.

매출 기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판매가 57%, 유지보수·지원이 37%, 서비스·기타가 5%를 차지했다. 지난해 클라우드 SaaS 모델을 제공하기 시작한 이 회사는 이 사업을 향후 비즈니스 핵심 모델로 보고 있다.

다만 회사 주가는 다소 높은 편이다. 시가총액이 349억2000만 달러로 현재 영업이익 대비 다소 과하게 잡혀있다. 2024년 예상 실적 기준 EV/S는 26배에 달한다. 다만 증권가는 성장성이 충분한 만큼 프리미엄은 타당하다고 보고 있다.

허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상당히 높은 이유는 고성장하는 RPA시장 내 UiPath의 독보적 입지와 시장잠재력에 기인”한다며 “UiPath는 RPA 시장점유율 1위(27%) 기업으로 전세계 8500개 고객사로부터 축적된 워크플로우 데이터를 보유”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다니엘 다인스, 마리우스 티르카가 공동 창업했다.

그는 “UiPath는 설립 초기부터 로우코드 노코드 자동화 플랫폼으로 시작했고 이후 15년간 UI 자동화, API 관리, AI 컴퓨터 비전, 업무 모방 등 자동화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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