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시황호조…현대글로비스에 악재 아닌 호재”
“컨테이너 시황호조…현대글로비스에 악재 아닌 호재”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6.16 16:28
  • 최종수정 2021.06.16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글로비스 CI. (제공: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 CI. (제공: 현대글로비스)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컨테이너 시황 호조세가 현대글로비스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16일 현대글로비스의 전통적 악재인 컨테이너 시황 호조가 이제는 호재로 전환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컨테이너 운임 상승은 동사 반조립제품(CKD)의 물류비용 부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하지만 전례 없는 운임 상승으로 고수익 컨테이너 물동량이 PCC선으로 이전 중이고 자동차 OEM 물량 부진에 따른 PCC선 공급 과잉이 오히려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엔 자동차 수요 급증과 맞물려 이익 지속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그는 “2분기 기점으로 자동차 OEM 생산이 점차 정상궤도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되고 백신 접종, 경기 개선과 함께 자동차 수요도 극대화될 것”이라며 “CKD, 물류 실적 부진에서 탈피해 사실상 분기 최대 실적 경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226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류 연구원은 “벌크선 시황 개선과 해상운송(PCC) 고수익 물량 확대로 마진이 개선됐고 물류비, 유류비 등 비용 증가분은 요율에 일부 반영됐다”며 “매출액은 4조 6921억원으로 반도체 공급 차질에 따른 생산 차질로 생산 물류 계절적 효과가 제한적이었고 판매 및 반도체 관련 부품 조달 관련 매출 호조로 일부 상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