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철근 가격강세에 2분기 호실적 전망”
“대한제강, 철근 가격강세에 2분기 호실적 전망”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6.15 17:46
  • 최종수정 2021.06.15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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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강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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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올해부터 국내 철근 수요가 회복되면서 대한제강이 2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은 15일 대한제강의 2분기 실적 회복 폭이 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 64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은 대한제강의 2분기 별도기준 실적을 매출액 2595억원, 영업이익 318억원, 연결 영업이익 584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과 연결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각각 33%, 46% 높은 수준이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철근 수요가 회복되면서 수급이 타이트하고 원료인 철스크랩 가격 상승까지 가세해 철근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며 “때문에 실적 개선폭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철근 유통 가격은 1분기 말 톤당 78만원에서 6월 현재 130만원으로 급등했다. 이에 따라 대한제강 및 국내 철근업체들은 기준 가격을 1분기 71만 5000원에서 4월과 5월 80만 3000원, 6월 84만 5000원으로 추가 인상했다. 유통향은 별도로 6월 92만 5000원으로 인상했다.

박 연구원은 “가격 상승을 반영해 2분기 별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60억원에서 318억원으로 상향했다”며 “국내 철근 수요는 작년을 저점으로 올해 1076만톤으로 예상되어 전년 대비 7%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나 올해 1100만톤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경험적으로 연간 수요가 1100만톤 이상이면 가격협상력은 철근업체에 있었고 철근 수급은 상당히 타이트했었다”며 “올해 연간 별도 영업이익 990억원으로 예상되어 2010년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실적 증가 및 밸류에이션 매력과 국내 철근 수요가 2023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동사 주가도 최근 상승에도 우상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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