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오스(DAC), 컨테이너 물동량 '뚜렷'..."상승 모멘텀 지속"
다나오스(DAC), 컨테이너 물동량 '뚜렷'..."상승 모멘텀 지속"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6.15 14:34
  • 최종수정 2021.06.15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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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지선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로밀 파텔은 '다나오스(DAC)'의 PER이 5배로 동종업계 평균에 비해 저평가 됐고, 경기 회복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가는 작년 3월에 비해 2200%나 올랐지만, 상승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어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

다나오스는 국제적인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선회사로 주요 사업부문은 선박 인수 및 운항이다. 지난 수년간 동사는 낮은 선박 운임 및 낮은 운임 인상률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공급망이 무너지고 코로나가 진정 국면을 맞이하면서 물류 수송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그로 인해 운송료가 급증하고 있어 다나오스와 같은 상선회사들이 특수를 맞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선회사의 Price/Net Income 멀티플은 10배가 평균이지만, 다나오스는 9배로 다소 저평가 됐다. 재무재표를 바탕으로 동사의 장부상 가치는 13억 달러지만 현재 시가 총액은 12억7000만 달러로 장부상 가치보다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로밀 파텔은 "해양 운임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매출과 순이익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주가는 더욱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운임료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동사는 회복 뿐만 아니라 업계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높은 운임료는 2년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수요로 인한 컨테이너 지수 역대 최고치, 출처: S&P Global Platts

운임료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불과 몇 개월전과 비교해 무려 1400%나 올랐다. 미국 경제가 재개되면서 현물 및 관련 제품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10월부터 자본이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옮겨오기 시작했고 인플레이션과 해양 운임이 상승하기 시작한 시기와 일치한다. 로밀 파텔은 "대규모 경제 부양안으로 인해 자본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아시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공산품의 소비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운임료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미국에서 생산되는 공산품의 수급 불균형이 아시아 지역으로 가는 컨테이너선이 거의 비어가는 일이 빈번해 지면서 이 상황을 더욱 악화 시켰다. 로밀 파텔은 "이같은 추세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 연방준비이사회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달러 약세가 운임 인상을 부채질 하고 있다. 

다나오스는 부채 상환을 통해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부채가 감소함에 따라 상환에 대한 부담이 줄어 수익률이 증가할 것이며, 이는 타사와의 경쟁시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동사의 가장 큰 강점은 운송비용이 업계에서 가장 낮다는 것이다. 현재 총 마진율은 70%로 동종 업계 평균인 28%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부채의 규모가 줄수록 순이익은 더욱 증가할 것이며 강한 요금 경쟁력을 선보일 것이다.  

시장은 동사의 분기별 수익 추정치가 향후 5년간 3.76달러 연간 수익 추정치는 15.48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높은 수익률로 인해 부채대 수익률은 더욱 낮아질 것이며 이는 리스크의 감소를 의미한다. 게다가 시장의 상선업계에 대한 기대 심리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어 주가 또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로밀 파텔은 "다나오스 경영진은 해양 운임 인상의 기회를 통해 장기간 불황기를 거쳤던 회사를 회생시키고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고 실적이 회복한다면 주식은 몇배 이상 증가할 수 있는 강한 모멘텀을 갖게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낙관적으로 냈다.   

이지선 기자 stockmk20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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