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육 대안 '코세라(COUR)'의 플랫폼, 온라인 수강생 '급증'
대학교육 대안 '코세라(COUR)'의 플랫폼, 온라인 수강생 '급증'
  • 이동훈 기자
  • 승인 2021.06.15 14:34
  • 최종수정 2021.06.15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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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동훈 기자] 금융 애널리스트인 해리슨 슈와츠는 기존의 대학에 회의를 느끼는 학생 및 직장인들에게 '코세라(COUR)'의 플랫폼이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주가는 기업 상장 수준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어 투자하기에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코세라는 스탠퍼드 대학교의 컴퓨터 공학 교수인 앤드류 응과 다프네 콜러가 지난 2012년에 설립한 대규모 오픈 온라인 강좌 서비스업체다. 대학과 협력해 온라인 과정 및 다양한 학위를 제공하고 있다. 150개 이상의 대학이 코세라를 통해 4000개 이상의 강좌를 개설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년 반 동안 미국과 해외에서 교육에 대한 견해와 전달 방법에 대한 큰 변화가 일어났다. 대학은 현장 강의를 중단하고, 온라인 강의로 전환을 했다. 코로나 백신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학생들은 다시 캠퍼스로 출강을 앞두고 있다. 해리슨 슈와츠는 "코로나 동안 온라인 교육에 대한 인프라와 기반이 크게 발전해 향후 교육 방법에 대한 접근법을 바꾸게 했다"면서 "이로 인해 현장 학습 위주의 교육을 탈피해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는 대학 및 대학원 프로그램의 학생들의 수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추세로 인해 미국 교육 시장에도 큰 변화가 일고 있다. 더욱 많은 주요 대학들이 온라인 MBA 및 석사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에서 명문대 동문의 파워와 위상은 여전히 막강하다. 하지만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교육이 더욱 보편화되고 있는 실정이며 이에 대해 지난 4월 상장한 코세라가 혁신적인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가장 규모가 큰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낮은 비용으로 학위를 취득 가능하게 한다. 게다가 많은 무료 강좌를 제공해 전문 지식 습득에도 기여하고 있다. 

해리슨 슈와츠는 "주요 대학들의 경제 해자는 이제 깨졌다"면서 "대학내 방대한 서적과 교수진에 의해서만 전달되던 지식이 이젠 인터넷을 통해 시간적 공간적 구애를 받지 않고 전달이 가능해 졌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 기술직의 연봉이 화이트칼러의 연봉을 능가하는 일이 빈번해 지고 비싼 등록금으로 인해 대학 교육에 대한 중요성 또한 점차 퇴색되고 있다.

코세라는 최고의 교수진들의 강좌를 저가에 듣게 해줄수 있는 교육 업계의 미래라고 볼수 있다. 기존 대학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코세라의 장기적 성장의 잠재력은 엄청나다. 물론 온라인 강의가 현장 강의를 대체 하려면 아직도 수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해리슨 슈와츠는 "하지만 더 나은 온라인 교육 인프라가 개발되고 학온라인 학위 및 자격증이 더욱 보편화 된다면 온라인 교육으로 변화 추세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사는 현재 교육 시장 전체 규모가 무려 2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동사의 매출은 작년에 64% 증가했고 올해 매출 추정치는 3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중 50%는 전문 자격증 부문에서 기록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기업 훈련 및 학위 부문에서 올리고 있다. 학위 부문이 전체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은 불과 1/7이지만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여러 업체들이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코세라의 규모에 버금가는 기업은 하나도 없다. 교육형 콘텐츠 제작을 직접하지는 않지만 최고 강의진의 수업을 판매하고 있으며 총 수익 마진율은 50%가 넘는등 퍼스트 무버로써의 수혜를 입으면서 경제적 해자를 갖추고 있다. 

해리슨 슈와츠는 "코세라는 교육 시장에 좋은 대안을 제시하는 동시에 교육의 패러다임을 온라인으로 바꾸고 있다"면서 "동사의 뛰어난 플랫폼과 우수한 교수진의 강의를 통해 매출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대학 학위 관련 매출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향후의 주요 성장 동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낙관적으로 냈다.  

이동훈 기자 usinvestmentidea20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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