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전략신모델 효과로 실적 모멘텀 부각”
“LG이노텍, 전략신모델 효과로 실적 모멘텀 부각”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6.14 17:25
  • 최종수정 2021.06.14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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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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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부문이 2분기에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이끌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14일 광학솔루션의 호조로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이 13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 평균(컨센서스) 1019억원보다 약 30% 많은 수준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모델 출시 전 비수기였지만 전략 고객사가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선전하고 아이폰12프로 시리즈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광학솔루션 수요 기반이 우호적”이라며 “4월까지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고, 아이폰12 시리즈 중 고가인 프로 시리즈 비중이 55%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기판소재 부문에서는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의 확산과 함께 RF-SiP 수요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LG이노텍의 선도적 지위가 강화되는 영향으로 반도체기판 분야의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전장 부품 부문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에 따른 완성차 생산 차질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전장부품의 턴어라운드와 자율주행 솔루션의 선도적 행보가 재평가의 근거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메타버스 시대에 AR 글라스 시장이 고성장하는 과정에서 카메라와 3D 센싱 모듈이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전략 고객 신모델 효과로 전장부품 이익 기여도가 확대될 것으로 봤다. 그는 “지난해보다 앞선 3분기부터 전략 고객 신모델향 광학솔루션 공급이 본격화되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최고 사양인 센서 시프트 트리플 카메라 채택 모델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공급 방식 변화와 함께 전략고객 내 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2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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