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큐어 (NVCR), FDA 승인 '종양 치료법'...주가 '고공행진'
노보큐어 (NVCR), FDA 승인 '종양 치료법'...주가 '고공행진'
  • 이동훈 기자
  • 승인 2021.06.14 11:48
  • 최종수정 2021.06.14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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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동훈 기자] 바이오 전문 투자업체인 바이오싸이 캐피탈 파트너는 '노보큐어 (NVCR)'의 전자기 종양 치료법(Tumor Treating Fields, TTF) 이 미국 FDA에 의해 승인을 받으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주가가 50%이상 오를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노보큐어의 본사는 영국령 군도인 저지 세인트 헬리어에 있으며 고형 종양 치료 솔루션을 개발, 제조, 판매하고 있다. 이미 최근 발견된 교모세포종다형체 (Glioblastoma Multiforme:GBM)과 중피중 (Mesothelioma)에 대한 TTF를 출시했다. 이와 별도로 노보큐어는 비소세포 폐암(NSCLC), 뇌 전이, 췌장암, 난소암, 간암, 위암 등 다양한 암 지표에 대한 TTF의 효능을 조사하고 있고 이외에도 다른 암에 대한 임상 실험을 진행중이다. 

TTF는 암세포를 분열을 억제해 암세포 복제를 막아 암세포의 숫자가 늘어나지 못하게 한다. 이 치료법을 통해 항암제의 사용을 줄이면서 그 효능도 배가 시켜주는 뛰어난 치료법이다. 하지만 아무리 치료법이 뛰어나더라도 시장의 수요가 없다면 의미가 없을 것이다. TTF의 글로벌 순매출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018년 회계연도 매출은 2억4800만 달러 였고 2020 회계연도 매출은 4억94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 매출 예상치는 5억4000만 달러에 달한다. 

노보큐어 재무지표 추세, 출처: NovoCure

2017년 1분기부처 2021년 1분기까지 25분기 연속 TTF 치료 환자의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활성 환자수는 3454명을 기록했고 작년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성장 궤도가 다소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참여환자의 수가 늘어나면서 임상 결과도 큰 진전을 보였다. 면역 요법(Immunotherapies)과 TTF를 병행할때 잠재적 효능을 더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됐고, 임상 실험에서 의미있는 데이터가 보이기 시작했다. 

활성 환자 성장세, 출처: NovoCure

현재 TTF는 여러개의 사전 임상 및 임상 개발이 진행 중이다. 진행중인 3상 단계의 프로젝트가 승인을 받게되면 TTF의 시장 점유율은 20배이상 늘어날 것이다. 바이오싸이 캐피탈 파트너는 "강력한 효능과 탁월한 안전성을 보이고 있으며 상당부분(65%)의 임상 실험들이 성공해 상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1분기(3월31일 마감) 매출은 1억3,460만 달러로 작년 동분기에 비해 3,300만 달러 이상 또는 32.2%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영향력이 감소함에 따라 향후 매출 증가율은 몇배나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기간 연구개발비도 2520만 달러에서 4590만 달러로 82.1%나 늘어났고, 향후 매출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분기에 41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미래 성장에 대규모 투자를 했기 때문에 약간의 손실은 그다지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노보큐어의 2021년 1분기 대차대조표를 보면 8억6440만 달러의 현금 및 유사현금, 투자금이 있다. 분기 운영 지출은 1억830만달러로 동사의 현금 및 유사현금 보유량은 2023년 1분기 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을 만큼 재무적으로 탄탄하다.  하지만 발행 주식수가 9980만 주에서 1억260만주로 늘어나면서 주식의 가치가 다소 희석됐다. 

투자 연구는 항상 실패의 확률이 있으며 이는 주식의 펀트멘탈에 상관없이 존재하는 리스크다. 바이오싸이 캐피탈 파트너는 "더 중요한 점은 성장주기에 따라 리스크의 영향도 달라진다"면서 "위에서 언급했듯 노보큐어는 높은 성장률은 보이고 있지만 관건은 매출을 얼마나 더 늘릴수 있느냐"는 것이다.  또 다른 리스크는 수익률로 만약 향후 3년안에 순이익을 기록하지 못한다면 주식은 매도세로 돌아설 수 있는 리스크가 있다. 

바이오싸이 캐피탈 파트너는 "노보큐어는 새로운 암 치료 개발로 인해 혁신을 일으키고 있으며 GBM과 중피중 관련 치료법이 승인을 받은 후 매출이 강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현재 진행중인 여러건의 임상 실험 결과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상당수의 실험이 성공해 상용화 한다면 주식은 더욱 강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낙관적으로 냈다. 

이동훈 기자 usinvestmentidea20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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