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업황회복 가능성 고조… 목표가 상향”
“에쓰오일, 업황회복 가능성 고조… 목표가 상향”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6.11 17:14
  • 최종수정 2021.06.11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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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기업 CI
에쓰오일 기업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정유업황 회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11일 이 같은 기대감을 고려해 에쓰오일(S-Oil)의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

박일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남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6월 EIA 보고서의 글로벌 석유 수요 전망치는 견조하게 유지됨을 확인했다”며 “하반기 수요 개선 따른 업황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순수 정유 업체인 에쓰오일에 최대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미국 생산량 증가와 이란산 원유 수출 재개는 여전히 남아 있는 공급 측 변수”라며 “하지만 OPEC에 비해 미국 생산량을 많게 전망하는 EIA의 수치로도 하반기 수급은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되며 핵협상 타결 시에도 노후화된 생산설비의 가동률이 급증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글로벌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에쓰오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전분기 대비 38.1% 감소한 3895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상승한 국제유가에 따라 정유부문 재고평가이익을 1100억원으로 기존 예상치 대비 상향했다”며 “이에 실적 추정치도 영업이익 기준 기존 대비 약 18%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유부문 실적은 정제마진 개선으로 2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별 우상향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2분기 838억원, 3분기 1792억원, 4분기 2720억원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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