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테이트 보험(ALL), 실적 개선 '뚜렷'...투자 매력적
올스테이트 보험(ALL), 실적 개선 '뚜렷'...투자 매력적
  • 이동훈 기자
  • 승인 2021.06.11 13:59
  • 최종수정 2021.06.11 2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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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동훈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앤드류 커노이어는 올스테이트 (ALL)의 실적이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주식은 장부상 가치 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으며 배당률도 양호해 매수하기에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올스테이트의 2020년에 매출은 불과 0.26% 늘어나는데 그쳐 447억9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재산 및 손해 보험(property and casualty: P&C) 부분의 매출은 2.76% 늘어났지만 순 투자 수입이 9.69%난 줄어들면서 매출 증가율이 미미했다. P&C 부문의 매출 증가는 매우 긍정적인 싸인이며 투자 부문의 수익은 시장금리와 연동하기 때문에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 

P&C 사업부문은 올스테이트의 주요 수익원으로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부문의 영업 실적이 회사의 매출과 수입에 가장 영향을 미친다. 2020년 부문의 매출은 총 매출의 87.6%를 차지했고 이는 2019년에 비해 4.4%나 늘어난 것이다. 지출 비율은 26.8%로 전년에 비해 2.6% 늘어났지만 손실율이 7%나 감소한 60.8%를 기록했다. 앤드류 커노이어는 "2020년에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출했지만 손실비율이 크게 줄어 수입은 개선"됐다.

하나 주목할 점은 올스테이트가 동사의 생명 보험사업 부문인 ALIC (Allstate Life Insurance Co.)를 28억 달러에 매각했다는 것이다. 이 매각으로 인해 동사의 P&C 사업부문에 대한 비중이 더욱 커졌다. 올스테이트의 2020년 순수입은 55억7,600만 달러로 이는 주당 17.31달러를 의미한다. 이는 2019년에 비해 15.04%나 늘어난 것이다. 앤드류 커노이어는 "비록 매출이 거의 늘어나지 않았지만 뛰어난 영업 운영 능력으로 인해 수입이 크게 늘어났는 점은 매우 인상적"이다.  

올스테이트의 2021년 1분기 총매출은 124억5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6.2% 증가했다. P&C 부문의 매출이 11.86% 늘어나고 순투자 이익이 187.80% 급증한 것과 맞물려 크게 늘어났다.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 지면서 순투자 이익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P&C 사업부문의 강세는 지속되었다. 총매출 기여도는 83.3%였고 지출비율은 23.2%, 손실률은 60.1%로 평균 수준을 유지했다. 앤드류 커노이어는 "이는 올스테이트가 계약심사(Underwriting) 부문을 주도하고 있으며 운영을 잘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1분기는 매각한 ALIC 사업의 철수 비용이 무려 30억 달러로 회계상 기록되어 손실을 기록했다.  분기 손실액은 13억8,700만 달러로 주당 마이너스 4.6달러를 기록했다. 철수 비용을 제하면 순 이익은 24억달러가 된다.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사업부문의 순이익은 무려 187.45% 늘어나 올스테이트의 실적은 여전히 견고함을 입증했다. 

올스테이트 주식은 현재 131.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20년 EPS를 기준으로 하면 PER의 18배에 주식이 거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올해 1분기의 조정된 EPS가 7.78달러였지만 향후 분기엔 더욱 낮아질 것임을 감안하면 PER는 괜찮은 수준이다. 동사의 주식은 금융회사의 밸류에이션을 위해 쓰이는 수치인 Price/BV 멀티플의 1.5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2.41%의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 잉여 현금 흐름 대비 배당 지급률은 불과 19.72%다. 앤드류 커노이어는 "모든 지수를 종합해 보면 올스테이트의 주식은 공정가치에 거래되고 있으며 배당금을 증가할 여지가 상당히 많다"고 보인다.   

이러 그는 "올스테이트는 작년에 매우 좋은 성과를 냈고 올해 1분기 실적도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회계상 사업 철수 비용을 제외하고 조정된 수익은 더욱 뛰어나다. 주식은 공정가치에 거래되고 있으며 배당 수익율이 상당히 증가할 여력이 충분하며 사업이 안정적이어서 장기적 가치 투자에 적합하다"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낙관적으로 냈다. 

이동훈 기자 stockmk20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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