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30억명 쓰게 될 페이스북(FB), 애플 프라이버시 정책 영향은?
월 30억명 쓰게 될 페이스북(FB), 애플 프라이버시 정책 영향은?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6.11 08:34
  • 최종수정 2021.06.11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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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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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페이스북이 2021년 하반기까지 월간 사용자 수(MAU) 30억 명을 넘길 전망이다. 여기에 코로나19로 가파르게 성장한 중소 이커머스 플랫폼의 광고 지면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애플의 프라이버시 정책이 리스크로 거론되지만, 증권가는 자체 데이터와 사용자를 기반으로 하는 페이스북의 영향이 제한적이라 보고 있다.

나스닥에 상장한 페이스북은 10일 오전 10시 기준 331.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는 애플의 프라이버시 정책으로 광고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주가는 오히려 연초 250달러 선에서 약 30% 증가한 상태다.

페이스북의 2021년 연말 기준 MAU는 30억 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백신 접종률이 늘어나는 북미와 유럽 사용자 증가폭은 둔화되나 아시아와 기타 지역을 중심으로 전체 성장이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2008~2020년 4분기 페이스북 MAU 변화.

사용자 증가는 이커머스 광고 수익을 늘리고 있따. 코로나19로 중소 이커머스 플랫폼 광고 지면수요가 가파르게 성장했고, 2020년 5월 출시한 ‘숍스’의 판매자도 100만 명, 월 사용자 2억5000만 명으로 현재까지 긍정적이다.

정용제·송용범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즉각적 판매 목표를 가진 중소 판매자의 신규 진입을 예상”한다며 “2021년 하반기 매출에 기여할 전망”이라 내다봤다.

애플의 프라이버시 정책 영향은 우려보다 제한적일 것으로 언급됐다. 애플은 지난 4월 iOS14.5 업데이트를 통해 광고 IDFA 트랙킹에 대해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다. 하지만 SKAdNetwork라는 별도 식별자가 있어 부담이 적고, 페이스북이 자체 데이터가 많다는 것이다.

애플은 앱 프라이버시 정책으로 페이스북의 광고 수익을 압박하고 있다.

정용제·송용범 연구원은 “페이스북 같이 자체 데이터와 사용자를 기반으로 하는 대형 플랫폼은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물론 일부 타겟 효율성 하락은 존재하나 광고주의 대형 플랫폼 의존도 심화로 상쇄된다”고 내다봤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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