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GDS홀딩스(GDS), 매출 성장과 고객군 확대 지속
中GDS홀딩스(GDS), 매출 성장과 고객군 확대 지속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6.11 10:16
  • 최종수정 2021.06.11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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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국 데이터센터 지주회사 GDS홀딩스가 데이터센터 계약 면적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데이터센터 자체 소유비율이 늘며 매출 대비 임대료도 매해 절감하고 있다. 미국의 제재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하락한 상태지만, 데이터센터의 높은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어 반등도 기대된다.

GDS홀딩스는 2021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2억6000만 달러, 영업이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7.5% 늘었다.

성장성이 돋보이는 1분기였다. 3만8803제곱미터 규모로 공급면적을 확장했음에도 계약률은 94.6%였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 91.9%, 지난해 4분기 94.3% 대비 증가한 수치다. 고객사 수도 지난해 3분기 695개, 4분기 703개에서 올해 1분기 709개까지 유치했다.

이재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020년 4분기와 2021년 1분기 새로 추가된 데이터센터들의 감가상각비용이 매출원가에 반영 시작됐다”며 “신규 데이터센터들이 아직 27.9%만 가동 중으로 매출 대비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어지고 있는 홍콩1 부지 공사현장.

나스닥에서 10일 오전 10시 기준 GDS홀딩스 주가는 75.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주가는 지난 2월부터 하락했으나 2021년 실적 등 펀더멘털이 견고하자 미래에셋대우는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회사의 2021년 매출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34~3.94% 오른 수치다.

이재일 연구원은 “월 사용료가 전분기 대비 2.6% 감소했지만 실사용면적이 기존 예상치보다 높다”며 “리파이낸싱으로 이자율 6.9%에서 6.0%로 감소했고 이자비용도 매출의 23.7%에서 21.0%로 줄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순이익 마진률이 감가상각 비용 시작과 매출 발생 시기의 차이, 일반관리비의 일시적 증가로 이번 분기에 줄었다”면서도 “그러나 앞으로 새로운 데이터센터들의 매출 정상화와 매출대비 일반관리비 비율감소, 이자율 감소에 따른 매출대비 이자비용 감소로 흑자전환에는 장기적으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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