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패키지판 호황 길어져 기대이상 실적 전망”
“삼성전기, 패키지판 호황 길어져 기대이상 실적 전망”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6.10 16:26
  • 최종수정 2021.06.10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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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CI
삼성전기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패키지판 호황이 길어지면서 삼성전기의 해당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10일 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패키지판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3132억원을 기록해 시장전망치 2907억원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MLCC 업황에 대한 우려로 주가 조정을 받았지만 이 같은 우려가 과도하다고 봤다. 그는 “중국 스마트폰 수요 약세와 하반기 언택트 기기 수요 둔화 영향은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업계 재고가 여전히 건전한 상태에서 하반기에 IT Set 및 자동차 생산차질 이슈가 완화되고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장용 수요 회복에 따른 낙수 효과가 IT용 수급 여건에도 반영될 것”이라며 “MLCC 판가가 상승하지 않더라도 5G 스마트폰용 소형, 고용량품 위주로 제품 Mix가 개선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중국 천진 공장이 3분기부터 본격 가동돼 IT용 수요 대응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패키지판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발 공급 부족 여건 속에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FC-BGA와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의 판가 인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기는 고부가 제품군 중심의 보완 투자 및 생산성 향상 노력을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생산설비 수급도 빠듯해 당분간 업계 증설 규모가 제한적이고 호황이 길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터센터, 5G 통신, 자율주행 및 전장 등 중장기 전방 수요 전망도 밝다.

카메라모듈은 2분기에 플래그십 모델 공백과 인도 및 베트남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부진하겠지만 하반기에는 신모델 효과와 함께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2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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