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컴 (ACM), 美 SOC 대규모 투자 논의...'장밋빛 전망' 긍정적
에이컴 (ACM), 美 SOC 대규모 투자 논의...'장밋빛 전망' 긍정적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6.10 14:01
  • 최종수정 2021.06.10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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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지선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픽스터 애널리틱스는 '에이컴(ACM)'의 주가가 저평가를 받는 가운데, 미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지출 법안 덕분에 장기적으로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에이컴은 미국의 세계적인 인프라 컨설팅 회사로 고객들에게 건축 및 디자인, 자산 관리, 건설 비용 관리, 폐쇄, 엔지니어링, 환경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년 매출은 132억 달러를 기록했고 현재 8만700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기업 및 정부 고객에게 대형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기획 단계부터 프로젝트 전반에 관련 서비스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프라 건설 뿐만 아니라 대형 건물 건설 및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에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미국 정부는 1조 ~ 2.5조 상당의 인프라 지출 법안을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법안이 통과된다면 에이컴을 비롯한 몇몇 회사들이 큰 수혜를 입을 것이다. 

동사는 미국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기를 빠르게 부양을 위해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는 EMEA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사업을 하고 있어 매출의 증가가 예상된다. 픽스터 애널리틱스는 "게다가 인프라 관련 법안 통과 없이도 에이컴의 유기적 성장세가 강해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여기에 정부 주도의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다면 동사의 실적은 장기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는 자주 시행되지 않지만, 한번 시행되면 그 규모가 막대하다. 때문에 전국적으로 시작될 프로젝트의 입찰을 따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에이컴 또한 입찰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에이컴의 현금 및 유사 현금의 보유액이 거의 10억 달러를 육박하며  부지 및 장비 자산의 규모가 대략 10억70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어 여러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수요를 충족 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 픽스터 애널리틱스는 "탄탄한 재무 상태를 바탕으로 부채를 지난 6년간 25억 달러이상 상환했고, 연간 이자 비용을 1억6400만 달러나 절감했다"면서 "그 결과 분기별 현금 흐름을 개선시키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에이컴은 정부 주도의 인프라 프로젝트와 상관 없이 비용 절감과 부채 만기로 인해 EPS가 두 자릿수의 성장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동사의 EPS가 2021년에는 30.6% 늘어난 2.81달러, 2022년에는 18% 증가한 3.31달러, 2023년에는 18.2% 오른 3.91달러, 2024년에는 30.8% 증가한 5.12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사의 주식은 지난 12개월간 거의 42%이상 올랐고 코로나19로 인한 저점으로 부턴 200%이상 올랐다. 동사의 주식은 마스텍(MTZ)와 같은 동종 업체와 비교했을때 거의 비슷한 수익 멀트플에 주식이 거래되고 있지만, 수익 증가율은 훨씬 높다. 두 회사의 주식은 현재 수익 멀티플의 30배에 거래되고 있어서 밸류에이션이 적당해 보인다. 에이컴의 주식이 2021년에 84.39 달러, 2022년에는 99.30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며 올해 주식 증가율이 30%에 달할것으로 예상된다.

픽스터 애널리틱스는 " 대규모 인프라 법안이 내년 쯤 통과하고 그 예산이 향후 2~3년간 집행될 것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할때 에이컴은 업계에서 경쟁 업체애 비해 입지를 강화시키고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상승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매우 낙관적으로 냈다. 

이지선 기자 stockmk20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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