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휠라홀딩스가 면세점과 온라인쇼핑몰을 통한 매출이 급증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NH투자증권은 9일 휠라홀딩스가 2분기에도 글로벌 골프 업황 호조가 이어지며 아쿠쉬네트 성장이 지속되고, 휠라 본업 또한 면세점과 온라인에서 큰 폭의 성장을 누리고 있어 구조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지난 4월 미국 골프장 라운딩 횟수가 전년 동기와 비교해 81%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4월과 비교해도 약 50% 증가한 수준이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유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데 젊은층, 여성, 다양한 인종 등 신규 골프 인구가 크게 늘어난 데다 골프는 초기 투자 비용이 높아 이후에도 지속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휠라 브랜드가 면세점과 쿠팡 등의 온라인채널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일부의 우려를 완화하고 있다.
면세점의 경우 최근 중소형 리셀러들이 패션상품을 많이 취급하고 있고, 중국 내 동사의 브랜드력이 상승함에 따라 나타나고 있는 현상으로 향후에도 구조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온라인의 경우, 쿠팡 등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패션 카테고리를 확장함에 따라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카카오가 지그재그를 인수하고, 신세계그룹이 W컨셉을 인수하는 등 대형 플랫폼들의 패션 카테고리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대형 플랫폼에 상품을 공급하는 브랜드 기업들의 구조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휠라홀딩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