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9회 주목! 이리포트] 엠에스오토텍, 중국이 밀어주는 실적
[369회 주목! 이리포트] 엠에스오토텍, 중국이 밀어주는 실적
  • 손현정 기자
  • 승인 2021.06.09 10:09
  • 최종수정 2021.06.09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최근 자동차 섹터가 심상치 않습니다.

차량용반도체 수급난이 보릿고개를 넘었고, 다음 달부터는 크게 개선될 전망인데요.

증권가에서 하반기 자동차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은 자동차 부품주 '엠에스오토텍'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신영증권 문용권 연구원의 리포트입니다.

신영증권 문용권_엠에스오토텍

 

제목은 '다른 부품 업체와는 차별화된 중국 실적' 입니다.

엠에스오토텍은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로 범퍼, 엔진, 적재장치 등을 생산하는데요.

주요 고객은 현대차, 기아, 테슬라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향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주목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중국 매출 증가로 다른 부품 업체와 차별화된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료: 신영증권

 

엠에스오토텍은 2009년 현대/기아차에 최초 적용된 핫스탬핑 부품을 주력으로 하는 차체 부품 업체입니다.

1분기 주요 고객은 현대/기아차 52%, 북미EV업체 35%를 차지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3,565억원(YoY+16%), 영업이익 180억원(+55%), OPM 5%를 기록했는데요. 

브라질(YoY-18%)을 제외한 한국(+4%), 인도(+9%), 미국(+14%)에서 매출이 성장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전기차 매출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 360억원(+996%)을 기록했다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철광석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한 물류 차질 여파는 피해갈 수 없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요인이 없었다면 더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따라서 2분기 실적은 더 기대된다는 분석입니다.

자료: 신영증권

 

엠에스오토텍은 중국에서 제조하는 테슬라 차량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44억이었던 중국 매출이 테슬라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에만 360억원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중국 부진을 겪는 다른 부품 업체와 차별화될 수 있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뿐 아니라 2개 분기 반등한 인도 매출도 긍정적인데요.

현대차의 크레타가 인도와 브라질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에 코로나로 부진했던 브라질 매출도 최악은 지났다고 평가합니다.

자료: 신영증권

 

다만, 엠에스오토텍의 주가를 끌어올리는데 방해물이 될 수 있는 두 가지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먼저 군산 프로젝트인데요.

코로나 여파로 자회사 명신산업(지분 88.3%)이 추진한 '바이톤'(중국 전기차 브랜드) 위탁생산 사업이 지연 중에 있습니다. 

지난 1월 폭스콘과 바이톤이 내년 1분기 중국 생산 협력을 발표한만큼 귀추를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장애물은 미상환 전환사채입니다. 

아직 상환될 전환사채가 남아있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청구기간은 오는 29일부터 ~ 25년 5월 29일입니다. 

4년간 전환가액 5,745원에 대한 미상환 전환사채 약 400만주(유통주식 수의 12%)가 존재하기 때문에 향후 주가 흐름은 지켜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핫 스탬핑 부품 주력...차체 전문업체
다른 업체와 달리 중국은 기대 요인
군산 프로젝트·전환사채 불확실성 요인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