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AI]'보복운전' 구본성 부회장 해임...'세자매의 반란' 성공(?)
[백브리핑AI]'보복운전' 구본성 부회장 해임...'세자매의 반란' 성공(?)
  • 김현욱AI 앵커
  • 승인 2021.06.07 12:26
  • 최종수정 2021.06.07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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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보복운전’ 논란으로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이 대표이사 자리에서 해임됐습니다. 동생들인 세 자매가 힘을 합쳐 이사회를 통해 해임한 건데요. 

하지만, 아워홈의 최대 주주는 38.6%를 가지고 있는 구본성 부회장으로 경영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4일 아워홈 이사회는 구본성 대표이사 해임안을 통과한 반면 사내이사 해임안은 3분의 2 이상의 지분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이 지어졌습니다. 

아워홈의 최대 주주는 구본성 부회장으로 38.6%를 보유 중이며, 구미현 19.3%, 명진 19.6%, 지은 20.7%로 세 자매의 지분을 합치면 59.6%에 달합니다. 

구본성 부회장은 최대 주주인 만큼 사내 우호세력을 규합해 경영권 되찾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이럴 경우 동생들과의 경영권 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인데요.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 보트를 쥔 사람은 구미현 씨로 지난 2017년 경영권 분쟁 당시 오빠인 구본성 부회장의 손을 들어준 바 있습니다. 

구지은 대표는 언니인 구미현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한편, 구본성 부회장은 동생인 구미현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구본성 부회장이 보복운전으로 사회적으로 비판 여론이 거세기 때문에 당장 경영권 분쟁에 나서긴 힘을 것이란 반응입니다. 

보복 전을 한 구본성 부회장은 지난 3일 1심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여기에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은 지난해 상반기 연결기준 148억원의 손실을 발생하면서 경영 능력에 대한 자질을 의심받았습니다. 

이 기간 이사 보수한도 초과 집행 논란까지 터지면서 구본성 부회장의 도의적 책임까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한편, 구지은 대표는 경영 안전화와 실적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힘을 쏟을 전망입니다. 

아워홈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경영권 분쟁까지 터지면서 임직원들이 혼란스러운 것 같다”면서 “서둘러 정상화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포스탁데일리 김현욱 AI앵커였습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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