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 연간 최대실적 달성 기대감 고조”
“서진시스템, 연간 최대실적 달성 기대감 고조”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6.03 16:42
  • 최종수정 2021.06.03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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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진시스템 CI.
사진=서진시스템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서진시스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SK증권은 3일 신규수주에 각 사업부문의 성장세가 더해지면서 서진시스템이 올해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경제 활동 정상화 국면에 진입하기 시작한 것이 가장 고무적”이라며 “여기에 미중갈등이 지속되면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중요성이 커진다는 점도 동사에 큰 기회로 작용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서진시스템은 이러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기본적인 준비(생산 설비 및 노하우 등)가 충분히 되어 있었기 때문에 진짜 실력이 발휘되기 시작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사업 부문별 변화도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투자 계획이 상당 부분 이연되었던 통신장비 사업 부문은 글로벌 통신사로 장비를 납품하는 주요 고객사향 매출이 1분기부터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고 올해는 추가 신규발주도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여기에 통신장비 부문을 제외한 각 사업 부문들의 성장세가 더해지면서 연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인수합병의 시너지 효과로 인한 반도체부문의 성장과 ESS사업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서진시스템은 지난해 4월과 10월, 계열회사인 텍슨은 주식회사 비마와 주식회사 쌤빛의 주식 100%를 인수했다.

주식회사 비마는 저손실·반유연(Semi Flexible) 케이블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회사이고 주식회사 쌤빛은 반도체·LCD 장비의 리퍼비시(Refurbish)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나 연구원은 “두 회사 모두 서진시스템이 기존에 영위 중이던 반도체장비 사업 부문과의 시너지 발휘가 기대된다”며 “이미 올해 1분기 반도체장비 사업부문 매출은 지난해 절반 수준인 142억원을 기록하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ESS 사업 부문은 통신장비 사업 부문을 제치고 올해 1분기 가장 높은 매출 비중(기타 부문 제외)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ESS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따라 동사의 ESS 사업 부문도 기존 국내 고객사 + ESS 글로벌 선두기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외형 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만 1000원을 유지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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