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3Q IM부문 실적도 '먹구름'...베트남·인도 '코로나19' 확산 탓
[단독] 삼성전자, 3Q IM부문 실적도 '먹구름'...베트남·인도 '코로나19' 확산 탓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1.06.03 14:48
  • 최종수정 2021.06.03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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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IM부문장(대표이사) [사진=삼성전자]
고동진 IM부문장(대표이사). 사진=삼성전자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삼성전자 IM부문 실적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회복세를 점치기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번지는 베트남과 인도 생산공장 회복이 가장 큰 변수로 등장했다.

3일 인포스탁데일리 취재를 종합해보면, 삼성전자 IM부문은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주력제품인 휴대전화와 노트북, 태블릿PC 등의 5월 생산량이 880만대에 그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분기 4조3900억원을 기록한 IM부문은 2분기에 2조5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된 바 있다. <2021년 5월 12일자 [단독] "삼성전자 2Q 반도체 영업익 최대 7조원까지"...IM부문은 주춤 참조> 

이에 반해 인포스탁데일리가 최근 단독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반도체 수급이 정상화되는 6월 2400만 대, 7월 2700만 대, 8월 3000만 대 생산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6월부터 사실상 IM부문이 완전히 정상화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안다"면서 "반도체 수급은 정상화됐지만 하지만 일부 글로벌 생산벨트에서 심각한 차질이 나타나 원래 계획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가 언급한 글로벌 생산벨트는 베트남과 인도 공장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현지 정부의 방역조치로 인한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회사에서 목표하는 생산력 회복은 미지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취재결과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여러 변수가 있어서 IM부문의 정상 생산량을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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